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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 쌓이며 기량 폭발 최준용, SK는 함박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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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 부상 공백 메우고 외국인 의존증 줄이는 효과 톡톡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서울SK의 만능 포워드 최준용(24)이 점점 한국프로농구(KBL) 중심 선수로 성장하고 있다.

최준용은 16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서울 삼성과의 라이벌전에서 3점슛 6개 포함 32득점을 해내며 SK에 97-90 승리를 안겼다.

이날 득점과 3점슛 성공은 모두 프로 통산 개인 최다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지난 5일 원주DB전의 3점슛 5개 포함 27득점이었다.

최준용은 SK의 상위권 순위 싸움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민완 가드' 김선형이 2월 또는 그 이후 복귀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고비마다 테리코 화이트나 애런 헤인즈 못지않은 득점 능력이 있는 자원이 필요했고 최준용이 자리를 잡는 모양새다.

이날도 마찬가지, 연장전 돌입과 동시에 수비 리바운드를 해내더니 이관희의 슛도 블록슛을 해내며 기를 꺾었다. 이후 곧바로 득점에 성공한 뒤 종료 1분 17초를 남기고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슛까지 터트렸다. 최고의 활약이었다.

문경은 감독은 최준용을 두고 "슛이 없는 선수가 아니다. 본인이 오기가 생겨서 그런지 슛 연습을 많이 한다"며 칭찬을 쏟아냈다. 기를 살려주면 더 슛감이 좋아질 것 같다는 기대감도 잊지 않았다.

최준용은 2016 한국프로농구(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SK에 지명됐다. 첫 시즌에는 그저 그랬지만 경험이 쌓이면서 점점 더 무서운 선수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 14일 올스타전에서는 끼를 발산하며 팬들의 눈과 귀를 모았다.

최준용은 "감독님이 경기 시작 전에 (삼성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경기 초반 올스타전 휴식기 이후라 몸이 무거웠다. 승리를 거둬 기쁘다"며 경기에만 집중한 결과가 승리라는 결과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자신 있게 슛을 시도하라는 문 감독의 조언은 큰 힘이다. 그는 "항상 감독님께서 자신감을 심어주신다. 그래서 책임감 있게 하고 있다. 결과도 잘 나오는 것 같다"며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준용은 슈터가 아니다. 그 역시 "나는 슈터가 아니다. 패스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면서도 "감독님께서는 득점을 더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득점을 더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더 적극적으로 하겠다"며 멀티플레이어로의 성장을 예고했다.

자유투 성공률이 떨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원래 습관을 바꿨다. 볼을 다섯 번 튕기고 슛을 하는데 두 번만 튕기고 한다. 전보다는 좋아졌다"며 웃었다.

주득점원 애런 헤인즈는 최준용이 재미있다는 반응이다. 헤인즈는 "연습할 때 매번 보는데 3점슛을 잘 넣었다고 놀라운 것은 없다"며 웃은 뒤 "아직 어리고 미래가 밝은 선수다. 더 다듬으면 곧 KBL 최고의 선수가 될 것이다"며 밝은 미래를 장담했다.

조이뉴스24 잠실=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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