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와이프2', 아내에겐 힐링 남편에겐 반성을(종합)
2018.01.16 오후 4:23
업그레이드된 시즌2 17일 첫 방송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일상에서 탈출해 여행을 떠난 아내는 힐링을 하고, 그 모습을 지켜보는 남편은 아내를 더 이해하게 된다. 그야말로 '부부 윈윈' 예능이다.

16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새 예능프로그램 '싱글와이프 시즌2'(이하 '싱글와이프2')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MC 박명수, 이유리와 임백천, 서경석, 정만식, 정성호, 유은성, 윤상이 참석했다. 이들은 '싱글와이프2'가 "부부 모두에게 유익한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싱글와이프'는 지난해 시즌1이 방송돼 '한 달에 한 번 아내DAY'라는 슬로건 아래 고생하는 아내에게 남편들이 파격적인 휴가를 선사하는 콘셉트로 사랑을 받았다. 시즌2는 보다 많은 아내들의 삶에 일탈이란 선물을 선사하고자 다섯 커플 이외에도 아내들이 릴레이로 소개된다.


"아내를 위한 프로그램이라고 하지만 한편으로는 아내들의 주변 사람들을 변화하게 만드는 프로그램인 것 같다"는 서경석의 말은 '싱글와이프2'의 기획의도와 정확히 부합한다.

서경석은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아내와 함께 생활을 해서 나의 보호와 관리가 없이는 다른 일을 잘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많은 걱정이 있었다. 그런데 내가 얼마나 어리석은 생각을 하고 있었나 알게 됐다. 반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은성은 "아내 김정화가 시즌1 때 게스트로 나가기 전에 산후우울증이 왔다. 혼자 여행을 가고 싶다고 했는데 내가 못 가게 막았다. 혼자 여행 가는 것은 불안해서 같이 갔던 적이 있다. 그때도 아이가 아파서 3일동안 아이만 돌보다가 돌아온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와 아내 모두 '싱글와이프' 제작진에게 감사하고 있다. 여행을 다녀온 후 아내의 표정과 마음이 너무 달라졌다. 힐링이 된 모습을 보고 아내를 혼자 여행보내줄 걸 후회가 되기도 했다. 소중하고 귀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집에 사는 부부도 서로에 대해 모르는게 있다. '싱글와이프'는 일상을 탈출한 아내와 그 모습을 지켜보는 남편이 서로를 이해하고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한다.

시즌1에 이어 시즌2 MC를 맡은 프로그램의 홍일점 이유리는 "스튜디오에서 아내 입장이라고까지는 할 수 없지만 많은 남편 분들이 나와서 대화하는 걸 들었는데 정말 아내분이나 입장을 잘 모르더라"고 밝혔다.

이어 "부부끼리 대화도 하고 했을텐데 이게 화면으로 봤을 때 굉장히 큰 충격으로 느끼더라"며 "이건 빙산의 일각으로 보여지는 모습만 보여져서 그렇지 시청자 분들이 남편과 같이 봤을 때 남편분들도 '우리 아내가 저렇게 고생했나'라고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싱글와이프2'가 이전 시즌과 가장 크게 달라진 건 '친구 만들기'다. 결혼 후 누군가의 아내이자 엄마로 살면서 친구관계가 점점 단절됐던 아내들은 아는 사람도 한 명 없는 새로운 장소에서 저마다의 방식으로 특별한 인연을 만드는 것.

장석진 PD는 "시즌1에서는 단지 힐링의 시간을 줬다면, 시즌2에서는 친구를 사귀게 해주자라는 슬로건 갖고 갔다. 결혼하고 나면 친구 만나기가 쉽지 않다. 여행을 통해서 친구 사귀면 영원히 간다. 친구라는 콘셉을 갖고 다양한 얘기를 풀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외사친(외국인 사람 친구)을 사귄다는 것도 있다. 윤상 씨 아내분과 다른 연예인의 아내분이 친해지는 이야기도 있고, 프랑스를 갔을 때 현지 살았던 그분이 가이드도 해주지만 친구도 되는 모습도 있다. 친구라는 틀 안에서 다양한 모습 담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윤상은 아직 아내가 여행 전이지만 벌써부터 궁금하고 기대가 된다고 했다.

윤상은 "기러기 7년 정도 된다. 아이를 봐주기 위해 뉴저지로 가고 와이프는 다음 주 여행을 떠나게 된다. 여러모로 걱정이 된다. 이번에 아내가 여행을 성공적으로 마친다면 아이와 처음으로 떨어져 자신만의 시간을 갖게 된다.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유리와 함께 또 한 번 MC를 맡은 박명수는 "시즌2에서는 더욱 매끄러운 진행을 보여주겠다. 시즌1과 비슷한 분위기다. 아내에게 꿀같은 힐링 분위기를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자신 있다. 첫 녹화를 했는데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고 자신했다.

'싱글와이프2'는 오는 17일 오후 11시 10분 첫 방송된다.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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