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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대사 이승엽 "이제는 제 직업이 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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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촉 이후 KBO-신한은행 타이틀 스폰서 조인식 참석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아직은 낯설지만 책임감을 갖고 활동해야죠."

지난 시즌을 끝으로 정들었던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벗은 이승엽은 지난 12일 한국야구위원회(KBO)로 부터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더이상 선수가 아닌 '일반인'이 됐지만 이승엽은 야구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홍보대사 직함을 달고 KBO 첫 공식 행사에 나섰다. 16일 서울시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타이틀 스폰서 조인식이 그무대가 됐다.

KBO는 당일 신한은행과 공식 스폰서 협약을 맺었다. 프로야구는 올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3시즌 동안 '신한은행 MYCAR KBO리그'를 공식 타이틀로 사용한다.

이승엽은 신한은행과 2018이 새겨진 야구국가대표 유니폼를 직접 들고 나와 정운찬 KBO 총재와 위성호 신한은행 은행장에게 전달했다. 그는 조인식이 끝난 뒤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가진 약식 인터뷰에서 "아직은 홍보대사라는 직함이 어색하다"면서도 "이제 홍보대사가 직업이 됐다. 재미있게 책임감을 갖고 맡은 일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홈 경기를 끝으로 23년 동안의 프로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승엽은 "은퇴식 이후 100일 정도 지났는데 여전히 바쁘게 지낸다"고 웃었다.

그는 재단 설립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야구계 인사 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 이승엽은 "재단과 관련해서는 오는 3월까지는 좋은 소식을 들려줄 수 있을 것 같다"며 "사무국장과 이사는 구성됐다. 계획도 세워뒀다. 일단 재단 출범이 중요하다. 깨끗하게 잘한다는 소리를 듣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야구재단을 출범한 선배들에게는 조언도 듣고 있다. 이승엽은 "박찬호 선배가 만든 재단 20주년 행사를 갔었는데 장학금을 받고 프로에 온 선수들을 보니 내 마음에도 와닿더라"며 "서건창(넥센 히어로즈)을 포함해 야구 장학금 수혜자가 생각보다 꽤 많더라"고 덧붙였다.

이승엽은 "KBO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며 "주변에서는 재단에 홍보대사까지 일이 많다고 걱정도 많이 한다. 그러나 두 가지 모두 다 잘해내겠다. 좋은 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이승엽은 조인식에 대해 "이런 큰 행사를 함께 해 어안이 벙벙한 것도 있다"며 "내가 한 일은 없지만 기꺼이 도움이 되고 싶다. KBO리그와 신한은행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 야구인으로서 리그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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