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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이노비즈기업 매출액 271조원…GDP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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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연간 매출액보다 높아

[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지난 2016년 '이노비즈기업'이 총 271조원의 매출액을 달성하며 국내 GDP의 17%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이노비즈기업의 매출액 총합은 삼성전자의 2016년 연간 매출액(201조원)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노비즈란 '혁신(Innovation)'과 '기업(Business)'의 합성어로,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업을 의미한다.

이노비즈협회가 이노비즈기업 1만7천708개사를 대상으로 정밀실태조사를 한 결과, 2016년 총 매출액은 271조원, 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153조1천억원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들은 국내 총 GDP의 17%를 달성하며 국가경제의 한 축을 지탱하고 있었다.

이들 중 91.6%(기업부설연구소 74.2%)가 연구·개발(R&D)조직을 보유했으며, 기업당 R&D 투자비중이 대기업(1.51%), 일반중소제조업(1.33%)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3.15%로 나타났다. 이노비즈기업들은 국내외 산업재산권도 평균 16.2건(특허권 8.5건)을 보유해 꾸준히 R&D 역량을 강화하고 있었다.

일자리와 글로벌 부문에서도 높은 성과를 냈다. 인력의 경우 평균 42.8명(총 76만명)으로 국내 5인 이상 중소제조업 종사자(220만명)의 35%를 차지했다. 수출도 50.6%가 해외진출을 하고, 평균 수출액 70조4천억원(직접 50조8천억원, 간접 19조6천억원 추정)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0년(46조3천억원) 이후 매년 연평균 증가율 7.2%를 기록하며 꾸준한 수출 실적을 보여줬다.

이노비즈기업 중 고성장기업(3년 연평균 매출 증가 20% 기업)은 2천269개에 달해 국내 고성장기업(1만8천287개사)의 12.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이노비즈기업의 매출증가율은 4.4%를 기록하며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대기업(-1.64%)보다 높게 나타났다. 영업이익률은 4.8%로 대기업(6.6%)보다 다소 낮았으나 일반 중소기업(3.9%)에 비해 높았다. 부채비율은 전년도(119.7%)보다 감소한 117.2%로 대기업(100.1%)보다 높았으나 역시 일반 중소기업(175.8%)보다는 낮았다.

이노비즈협회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이노비즈기업 2만2천개를 발굴·육성하겠다는 5개년 계획을 지난해 12월 발표했다. 이를 통해 일자리 100만명을 담당하고, 수출액 500억달러와 기업당 R&D 투자비율 3.6%를 달성해 국내 GDP의 20%를 차지하고, 궁극적으로 국민소득 4만달러 돌파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성명기 이노비즈협회 회장은 "어려운 대내외 경제환경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경영성과는 물론 일자리와 글로벌, 기술혁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이뤄내는 이노비즈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해 국가경제 발전과 혁신성장의 주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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