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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명전' 마쓰이, 그가 세운 두 가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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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세 7개월은 최연소…336표 또한 역대 최다 득표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고질라' 마쓰이 히데키(뉴욕 양키스 단장 특별보좌)가 일본 야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면서 세 가지 기록을 동시에 세웠다.

일본 야구 명예의 전당 선수 부문은 은퇴 후 5년이 지나야 자격을 얻는데 마쓰이와 가네모토는 자격을 얻자마자 곧바로 헌액되는 기쁨을 누렸다. '스포츠호치' 등 일본 언론들은 '1년차의 명예의 전당 헌액은 6번째인데 2명이 동시에 뽑힌 것은 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보도했다.

이들 모두 일본 야구사에서 손꼽히는 타자들이다.

마쓰이는 일본 프로야구(NPB)와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각각 10년씩 선수 생활을 보냈다. NPB 통산 1천268경기 출전, 타율 3할4리 1천390안타 332홈런을 기록했다. 빅리그에선 통산 1천236경기 타율 2할8푼2리 1천253안타 175홈런을 기록했다. 일본과 미국에서 모두 정상급 타자였다.

가네모토는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 한신에서 뛰며 전대미문의 1천429경기 연속 9이닝 출전 기록을 달성했던 철인이다. 21시즌동안 2천578경기 2할8푼5리 2천539안타 476홈런을 기록했다.

마쓰이는 이날 헌액으로 두 가지 기록을 새로 썼다. 최다 득표수와 최연소 명예의 전당 헌액이다. 그는 사전에 이뤄진 투표에서 역대 최다인 336표를 획득했는데 이는 명예의 전당 역사상 가장 많은 표수다. 득표율 자체는 91.3%로 9위에 해당하지만 표 자체가 워낙 많았다. 자격 1년차로만 놓고 따지면 일본 프로야구 사상 첫 외국인 선수인 빅토르 스탈린(러시아)과 오 사다하루에 이은 세 번째다.

여기에 최연소 기록도 동시에 썼다. 마쓰이는 43세 7개월의 나이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기존의 최연소 기록을 가지고 있던 노모 히데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단장 특별 보좌)의 45세 4개월을 대폭 앞당겼다.

이날 마쓰이는 뉴욕에서의 업무로 인해 불참했다. 대리 수상한 마쓰이의 아버지는 단상에 올라 "더할 나위 없이 기쁘고 영광스러운 기분"이라면서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한 것은 10년 뿐이지만 그럼에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 영예를 누리게 돼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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