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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출신 최초 메이저리그 도전 싱, 프로레슬러 전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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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그 통산 85경기 등판…2016시즌 종료 후 은퇴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인도 출신으로는 최초로 미국프로야구에 진출했던 투수 린쿠 싱이 프로레슬러가 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5일(한국시간) "싱이 미국 프로레슬링 WWE와 계약했다"며 "이번주부터 올랜도에서 훈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싱은 인도에서 고교시절 크리켓과 창 던지기 선수로 활동했다. 그는 지난 2008년 인도의 한 방송사가 기획한 야구 선수 발굴 오디션 프로그램인 '밀리언달러 암'에 출연했다.

싱은 여기서 두각을 나타냈고 디네시 파텔과 함께 최종 2인에 뽑혀 미국으로 건너갔다.

싱과 파텔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고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섰다. 이 과정은 영화와 책으로도 만들어져 소개됐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왼손 투수였던 싱은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그는 지난 2016년까지 마이너리그에서 뛰다 야구 선수 생활을 접었다. 부상을 당한 것도 은퇴 결심을 굳힌 이유 중 하나였다.

그는 루키와 싱글 A에서만 뛰었고 마이너리그에서도 더 이상 상위 레벨로 올라가지 못했다. 통산 성적은 85경기에 등판해 10승 6패 평균자책점 2.97이다. 도미니칸리그에서도 세 시즌을 뛰었고 34경기에 나와 2승 2패 평균자책점 4.80을 기록했다.

그는 인도로 돌아갔다가 지난해 4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WWE 트라이아웃에 인도 출신 운동선수 40명과 함께 참가했다. 싱은 합격 통보를 받았고 이번 훈련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프로레슬링 선수의 길을 걷는다.

한편 파텔은 싱보다 먼저 야구를 그만 뒀다. 우완이었던 그는 2010시즌 종료 후 은퇴했다. 피츠버그 산하 루키팀 소속이던 파텔은 2년 동안 15경기에 나와 1승 평균자책점 5.27을 기록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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