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男배구선수들 '대표팀 차출 거부'
2018.01.15 오전 9:21
대표팀 수당 미지급…해결 안될 경우 올해 일정 보이콧 선언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아르헨티나 남자배구대표팀이 올해 시작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대표팀 일부 선수가 수당 문제를 들어 차출을 거부하고 나섰다.

아르헨티나 배구 전문 소식을 다루고 있는 '볼리 플러스'는 지난 13일(한국시간) "지난해 대표팀에서 뛰었던 선수들 중 일부가 월드리그를 포함해 대표팀 경기(A매치) 출전에 따른 수당 미지급에 불만을 표했다"며 "올해 예정된 대표팀 소집에 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해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월드리그에서 1그룹에 속해 프랑스·러시아·불가리아·세르비아·벨기에·이란·브라질 등과 1~3주차 일정을 소화했다. 아르헨티나는 3승 6패 승점11로 1그룹 10위를 차지했다.



아르헨티나 올해 중요한 국제대회 2개를 앞두고 있다. 이탈리아와 불가리아가 공동 개최하는 2018 세계남자배구선수권대회(9월 10일~30일)와 월드리그에서 개편된 뉴발리볼리그다.

아르헨티나는 세계선수권에서 개최국 이탈리아를 비롯해 일본·벨기에·슬로베니아·도미니카공화국과 함께 A조에 속했다.


뉴발리볼리그는 세계선수권에 앞서 열린다. 아르헨티나를 포함한 16개국이 참가해 풀리그를 치르는 방식이고 한국도 나선다. 5주 동안 일정을 치르는데 아르헨티나는 미국·중국·불가리아(이상 1주차) 이란·캐나다·이탈리아(이상 2주차) 한국·세르비아·프랑스(이상 3주차) 일본·러시아·독일(이상 4주차) 호주·브라질·폴란드(이상 5주차)와 각각 경기를 갖는다.

볼리 플러스는 "아르헨티나배구협회가 월드리그 출전 수당을 비롯해 배당금 일부를 대표팀에 지급하지 않았다"며 "지난해 12월까지 미지급금 지불을 완료하기로 했지만 선수들과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대표팀에서 뛰었고 익명을 요구한 한 선수는 볼리 플러스와 인터뷰를 통해 "협회의 이런 행동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며 "여러 차례 시정을 요구했지만 들은 척도 안한다"고 불만을 내비쳤다.

발리 플러스는 "협회가 이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지 않는다면 세계선수권 뿐 아니라 뉴발리볼리그에서 아르헨티나대표팀은 100% 전력을 구성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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