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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은 암호화폐 '도약'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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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펀드 성장·규제강화로 리스크 최소화

[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2017년은 비트코인같은 암호화폐(cryptocurrencies)와 그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blockchain)이 본격적으로 보급됐던 한해였다.

비트코인의 달러 거래가격은 지난해 1월 9천달러였던 것이 그해 12월 1만9천달러로 2천% 껑충뛰었다. 이더, 라이트코인, 리플 등의 다른 암호화폐도 비슷하거나 그 이상의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가상화폐로 신규 자금을 조달하는 ICO(Initial Coin Offering)는 새로운 형태의 펀딩으로 벤처캐피탈의 미래를 제시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여기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크립토키티스 게임은 이 기술덕에 첫달에만 1천200만달러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암호화폐가 비약적인 성장으로 기존 제도권 금융자산으로 편입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암호화폐, 제도권 자본으로 편입?

암호화폐나 블록체인 관련 벤처펀드 선두업체 글로벌 파운더스 캐피탈의 투자자 줄리아 모론지엘로는 2018년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암호화폐가 주목받는 해로 예상했다.

그는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암호화폐 시장이 계속 성장해 제도권 자본으로 수용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달 미국시카고옵션거래소(CBOE)와 세계 최대 파생상품 거래소인 시카고상품거래소(CME)는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시작했다. 이에 암호화폐가 선물옵션으로 거래되면서 제도권 금융자산으로 편입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골드만 삭스는 올해 중반 암호화폐의 거래 서비스를 추진할 예정이며 그 후 다른 투자사도 골드만 삭스의 행보를 따라할 것으로 점쳐졌다. 이에 투자사는 암호화폐 거래시에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절한 보험 상품이나 보안툴, 장치 등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수많은 암호화폐 펀드가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20억달러 이상 암호펀드가 지난해 84개에서 올해 100개 이상으로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ICO, 新플랫폼으로 쇄신…리스크 최소화

지난해 가상화폐를 이용해 초기 자금을 조달하는 ICO가 우후죽순으로 일어났다. 올해는 ICO가 새로운 펀딩방법으로 수용해 적극 활용될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올해부터 투자사는 ICO 추진시 사업의 현실성이나 투명성을 이전보다 긴밀하게 평가해 조건에 부합하지 못한 업체를 방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여러 기업들에게 안심하고 수용할 수 있는 코인리스트같은 ICO 플랫폼의 개발을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시장이 전문화되면서 규제강도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중국이나 한국은 ICO를 금지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반면 미국은 일부 암호자산의 경우 증권사처럼 승인을 받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더리움이나 비트코인같은 인기 암호화폐는 앞으로 수많은 문제들에 직면할 것으로 보이며 이를 제대로 풀어가지 못할 경우 성장에 발목이 잡힐 것으로 분석됐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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