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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車 시장 선도하자" 현장 누비는 정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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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4년 연속 참가, 글로벌 IT기업 및 스타트업과의 협업 앞장

[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미래자동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의 광폭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정 부회장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다양한 신기술이 부각되는 'CES'에 4년 연속 참가하며, 미래차 시장 선도 기업으로서 현대차의 기술력을 소개하는 한편 미래차 개발을 위한 파트너사 찾기에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정 부회장은 CES 뿐만 아니라 자율주행차와 커넥티드카 시장 개발을 위한 글로벌 IT기업 및 스타트업과의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서도 발빠른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전시장을 4년 연속 찾은 정 부회장은 완성차 브랜드 뿐만 아니라 IT·전자 업체의 부스를 빠짐없이 둘러보며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자율주행 기술 및 트렌드를 확인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CES에서 기조 연설자로 나서 현대차의 커넥티트카 개발 전략과 개발 방향을 적극 설명할 정도로 CES에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CES에서 미국의 자율주행 전문 기업 오로라와의 자율주행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현대차그룹-오로라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양사는 자율주행 기술을 테스트할 스마트시티를 선정하고, 자율주행에 필요한 각종 데이터 및 제어 기술을 공유해 향후 통합 자율주행 솔루션을 개발할 방침이다.

미래차 시장 선점을 위한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 중심에는 정 부회장이 자리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이스라엘 자율주행 기술 기업인 모빌아이 창업자와 미래 기술을 논의하고, 실리콘밸리를 찾아 유망 스타트업과의 투자 및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ICT 기업과의 협력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현대차가 미국과 이스라엘, 한국, 중국, 독일 등 글로벌 시장에 '이노베이션 센터'를 구축하고, 현지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협업, 공동 연구개발에 돌입키로 한 것도 AI(인공지능), 모빌리티,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로봇, 헬스 캐어 등 미래 핵심 분야 개발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대응 체계를 갖추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정 부회장은 "살아남기 위해서는 IT 업체보다 더 IT업체 같아져야 한다"고 언급할 만큼, 자동차와 IT의 합종연횡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빠르게 진화하는 미래자동차 시장에서 선도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IT전문 기업들과의 적극적인 협업이 중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정 부회장의 이같은 광폭 행보는 빠르게 변화하는 자동차 시장에 대한 대응과 기술력 강화는 물론, 젊은 리더십을 통한 현대차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 부회장은 이번 CES에서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구상으로 "단순히 보여주기 위한 것은 의미가 없다"며 "하려면 제대로 하고 실속있는 게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기업들이 미래 모빌리티에 눈을 돌리는 것은 의미 있는 변화"라면서 "현대차가 IT기업과 성장동력 모색에 나선 것은 미래 비즈니스 경쟁에서 앞서가기 위한 실행 전략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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