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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신년사에 대한 다른 인식, 여야 호평 VS 혹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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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사람 중심 국가 밝혔다"-野 "반성은 없이 자화자찬만"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실시한 신년사에 대해 여야 지도부가 전혀 다른 평가를 내렸다.

여권인 더불어민주당은 구체적인 해결방안과 강력한 해결 의지를 보였다고 호평한 반면, 야권인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은 '실망스럽다'고 혹평했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원내정책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첫 신년 기자회견은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했고, 강력한 해결의지를 보였다"며 "촛불혁명으로 평범한 사람들에게 빚을 졌기에 평범한 삶을 지키겠다는 의지 아래 사람 중심 국가를 밝힌 신년사였다"고 환영했다.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는 "대통령의 신년사는 일자리 창출을 중심으로 민생 활력의 기자회견이었다"며 "지난 정권 당시 실종됐던 국민과 대통령의 대화가 무엇인지 보여준 모습으로 이것이 나라라는 생각을 충분히 했을 것"이라고 호평했다.

반면,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어제 신년사는 형식은 파격적이었지만 내용은 절망적이었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대통령 신년사가 대한민국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는 자리라지만 이것도 정도가 있는 것"이라며 "사실상 최악의 실업률이나 급격한 최저임금 부작용, 원전 졸속 중단의 피해, 전대미문의 중국 굴욕 외교 같은 패착과 실패에 대해선 자성과 반성도 없이 오로지 자화자찬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용호 국민의당 정책위의장도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현실 인식은 아전인수 식이었고 기조는 고집으로 일관했다"면서 "일자리 문제를 현안의 첫 번째로 언급했지만 지난해 청년 실업률 9.9%, 체감실업률 22.7%로 2000년대 이후 최악을 기록했다. 이것이 문재인 정부 원년의 일자리 성적표"라고 맹비난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치매 국가책임제, 장기소액 연체자 면제 등을 나열했는데 어떻게 실현할지 알 수 없다"며 "잘못된 정책을 용기 있게 수정하고 철회해야 한다. 현실을 냉정히 고백하고 국민과 야당에 협조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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