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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유쾌 新장르"…'연남동 539'(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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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밤 11시 첫방송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미스터리한 사건과 유쾌한 코믹 코드가 결합된 새로운 장르 드라마 '연남동 539'가 시청자를 찾아온다. 드라마는 현재 우리 사회 이야기도 끄집어내 공감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10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앰배서더 호텔에서 MBN 새 드라마 '연남동 539'(극본 김진경 이지현, 연출 강훈·한율)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문식·이종혁·오윤아·브라이언·고나은·양정원·최우혁·천지, 강훈 감독, 배철호 제작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연남동 539'는 연남동 셰어하우스를 배경으로 새로운 형태의 라이프 스타일인 비혼족들의 이야기와 이들을 혼자이게 만든 사회에 대한 경고, 그리고 소중한 우리 이웃의 의미를 함께 담을 시리즈형 에피소드 드라마.

강훈 감독은 "자의든 타의든 혼자 살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런 사회적 구조 형태가 크다"며 이런 문제를 작품에 녹여내려 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이어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담아내는 게 리얼리티를 살리는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종혁은 "나이에 만 맞게 귀엽게 연기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웃으며 "실제 제 성격은 맡은 캐릭터처럼 다혈질은 아니다. 제 스타일로 편안하게 연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이버 범죄 수사팀 형사 역할은 처음 연기해본다"며 캐릭터를 위해 준비한 것이 있냐는 질문엔 "없다"라고 솔직하게 말하며 웃었다. 이어 "몰래카메라, 보이스피싱 범죄자들을 잡는 형사는 어떻게 멋있게 할 수 없다"며 "그냥 열렬히 연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종혁은 사이버 범죄 수사팀 소속 형사 상봉태 역을 맡았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투철한 사명감으로 똘똘 뭉친 열혈 형사다. 여린 마음으로 사회적 약자 편에서 그들의 삶이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오윤아는 "이 드라마에서 아줌마 같은 푼수 같은 모습과 커리어우먼 같은 면을 섞어 재밌게 보여주고 싶다"며 "진지한 부분도 있지만 편안하게 있을 때는 저의 밝은 점을 표현한다"고 말했다. 또한 "가식적이고 예쁜 척 하지 않은 걸 보여주면서 최대한 제 모습을 드러내려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오윤아는 "'연남동 539'에서 3,40대 여성과 노처녀를 대변해주는 역할이다. 최선을 다해 연기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오윤아는 피트니스센터 CEO 윤이나 역을 맡았다. 꼼꼼한 성격과 완벽한 자기관리로 외모와 성공, 모두 잡은 무결점 골드미스다. 이처럼 티끌 하나의 오점도 없을 법한 그녀에게 예상치 못한 실체가 드러난다.

이문식은 출연 배우들 중 가장 연장자다. 그는 "후배들과 연기를 함께 하면서 배우는 게 많다. 저는 기존에 한 걸 반복해서 하게 되는데 후배들은 새로운 걸 보여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문식은 연남동 비혼 클럽 집주인 조단 역이다. 30년 간 원양어선을 타고 바다를 누빈 캡틴 조단. 아내의 갑작스런 졸혼 선언 이후 홀로 연남동 비혼 클럽 셰어하우스 주인으로 시간을 보낸다. 제2의 삶을 살게 된 그는 혼자의 삶을 선택하고 도전하는 사람들을 응원하기 위해 연남동 비혼 클럽을 만들게 된다.

브라이언은 가진 것이라고는 무한한 자기애와 히트곡 한 곡만 있는 한량 뮤지션 라이언 역을 맡았다. 본인을 슈퍼스타로 칭하며 연남동 거리에서 버스킹을 이어간다. 가벼운 언행과 허세 넘치는 행동의 라이언을 보며 셰어하우스 입주자들 사이에서는 온갖 소문이 나돈다.

브라이언은 "어릴 때부터 연기하는 게 꿈이었다. 그래서 드라마를 이렇게 촬영하게 돼 영광"이라며 "지금 연기하면서 배우로서 더 욕심이 생겼다"고 열정을 드러냈다.

드라마는 셰어하우스가 배경이다. 강훈 감독은 "셰어하우스는 '나눈다'는 의미가 포함돼 있다. 공간뿐 아니라 마음을 나누고 서로 기댈 수 있는 게 크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기존 드라마에서 보인 셰어하우스에서는 젊은 친구들의 우정과 사랑이 있다면 '연남동 539'는 이걸 포함해 포괄적"이라고 설명했다.

고나은은 석도희를 연기한다. 뛰어난 암기력과 남부럽지 않은 학벌을 가졌지만 취업 대란에서 허덕이며 연애와 결혼은 생각조차 해본 적 없는, 오직 취업만을 위해 사는 캐릭터다. 취업에 대한 스트레스가 나날이 커져가는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살고 있던 고시원이 재개발 지역으로 확정되면서 쫓기다시피 거리로 내몰리게 된다.

그룹 틴탑의 멤버이기도 한 천지는 극 중 이문식 손자 조다운 역을 연기한다. 답답한 현실에서 도망치듯 집을 나와 연남동 비혼 클럽 세입자로 함께 거주하게 된다. 시크하면서도 따뜻한 고등학생을 보여줄 예정이다.

양정원은 연남동 필라테스 강사 양수리 역을 맡았다. 구속 받지 않는 자유연애를 지향하지만 태영(최우혁 분)과 미묘한 관계를 보이는 완벽한 몸매의 필라테스 강사다.

최우혁은 연남동 대세 퍼스널 트레이너 구태영을 연기한다. 듬직한 체격의 퍼스널 트레이너이자 수리(양정원 분)를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는 순애보다. 태영은 수리의 마음을 얻기 위해 연남동으로 근무지를 옮긴 것도 모자라 연남동 비혼 클럽 계약서에 사인까지 하게 된다.

한편 '연남동 539'는 이날 밤 11시 첫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방영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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