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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2차 임원 인사서 제과·지알에스 수장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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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화학 등 11개사 10일 오후 임원인사 단행…"변화 속 안정" 눈길

[아이뉴스24 장유미기자] 롯데가 조직 안정화와 지속 성장에 초점을 맞춰 10일 오후 식품·화학 부문 등 11개사의 임원인사를 진행했다. 각 계열사는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고 임원인사를 확정했으며 11일에도 롯데건설, 롯데로지스틱스 등 11개 사의 임원인사를 이사회를 통해 확정지을 예정이다.

롯데는 이번 인사를 통해 질적 성장을 꾀하고 지속가능한 기업을 추구함과 동시에 지난해 신설된 4개 부문의 BU체제를 유지하며 조직을 안정화하는 데 집중했다. 또 '뉴 롯데' 선포 후 처음 진행되는 정기 임원 인사에서 '전문성을 갖춘 미래 인재'에 초점을 두고 100여 명의 신규 임원과 여성임원을 대거 발탁했다.

이날 오후에 발표된 롯데 임원 인사에서 이홍열 롯데정밀화학 대표는 사장으로 승진했다. 1983년 호남석유화학으로 입사한 이 대표는 대산MMA 대표 등을 거쳐 2017년 롯데정밀화학 대표로 선임됐다. 이 대표는 조직의 안정화와 성과 창출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지난 2012년부터 롯데제과 대표를 맡았던 김용수 사장은 이번에 롯데중앙연구소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김 사장은 롯데푸드 대표에 이어 롯데제과 대표를 역임했으며, 롯데제과의 글로벌 성장과 수익성 확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앞으로 롯데중앙연구소장으로서 롯데 식품사들의 신제품 개발 및 중장기적 식품 관련 경쟁력 확보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제과의 신임 대표로는 민명기 건과영업본부장이 부사장 승진과 함께 내정됐다. 민 대표 내정자는 1985년 롯데제과 입사 후 건과 분야의 전문가로 일했으며 2008년부터 4년간은 롯데제과 인도 법인을 이끌기도 했다. 민 부사장은 김 전임 대표의 뒤를 이어 롯데제과의 글로벌 사업에 한층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광영 롯데자산개발 대표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7년 롯데자산개발 대표로 선임된 이 부사장은 롯데월드몰 구성의 첫 그림부터 마지막까지 완성한 쇼핑몰 관련 전문가로서 지금은 해외 복합단지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롯데지알에스는 남익우 롯데지주 가치경영1팀장을 대표로 내정했다. 남 대표 내정자는 롯데지알에스의 마케팅, 영업 및 경영지원부문장을 수행하다가 2012년 그룹으로 자리를 옮겨 롯데 식품계열사의 경영지원 관련 업무를 맡아왔다. 남 대표 내정자는 앞으로 부실한 롯데지알에스의 해외법인 실적 개선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지난 2013년 2월부터 롯데리아를 이끌던 노일식 대표는 이번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김경호 롯데닷컴 EC영업본부장은 전무로 승진하며 대표로 내정됐다. 김 대표 내정자는 1994년 대홍기획으로 입사한 후 롯데닷컴 설립부터 지금까지 전략, 마케팅, EC 등 주요 업무를 두루 수행해왔다.

이와 함께 최진아 롯데제과 글로벌마케팀장, 송종은 롯데지알에스 햄버거판촉팀장 등 3명의 여성임원이 신임 및 승진됐다. 롯데제과의 벨기에 길리안 법인장인 미에케 칼레바우트 상무보는 프리미엄 브랜드 인지도를 향상시킨 공을 인정받아 상무로 승진했다.

롯데 관계자는 "이날 하루 동안 총 28개 사의 이사회가 진행됐고, 이에 따라 170여 명이 신임 및 승진됐다"며 "이 중 여성임원은 12명으로, 롯데그룹의 여성임원 수는 28명에 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임원인사에서는 50대 신임 대표가 크게 증가했다"며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며 역동적인 조직을 만들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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