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채권단, '경영정상화 자구노력 이행' 촉구
2018.01.10 오후 2:02
사측 "경영정상화 최선 노력 조치 할 것"…노조 동참 호소
[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사측에 경영정상화를 위한 조속한 자구노력 이행을 요청했다. 사측은 노조를 향해 투쟁과 파업을 중단하고 경영정상화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10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채권단은 전일 '경영정상화를 위한 조속한 자구노력 이행 요청' 공문을 사측에 보냈다.

채권단은 공문을 통해 "모든 이해관계자의 고통 분담과 금호타이어의 자구노력을 전제로 다각적인 경영정상화 방안을 강구 중이나, 만약 충분하고도 합당한 수준의 자구노력이 선행되지 않을 경우 어떠한 경영정상화 방안도 불가능하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금호타이어는 회사 구성원의 고용안정과 지역 경제의 미래를 위해 경영정상화에 최선의 노력과 조치를 다할 것을 약속하면서, 노조의 협조를 구했다.

금호타이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12월12일 경영정상화 방안 제시와 함께 조직 축소 및 임원 감축, 일반직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 분리에 따른 특수관계자 거래 개선과 판매 촉진을 위한 해외 영업망 정비 등을 통해 약 525억원 수준의 자구노력을 이미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노조 집행부는 여전히 경영정상화 방안에 대한 논의와 회사와 지역경제의 미래에 대한 고민보다는 무책임한 투쟁과 파업을 통해 구조조정과 고통분담을 피하는 데만 몰두하고 있으며, 10일부터 근무조별 파업과 함께 24일에는 상경 총파업까지 예고하고 있어 회사의 생존 가능성은 갈수록 어두워지고 채권단과 시장의 신뢰는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금호타이어는 현재 12월 급여에 이어 1월 정기상여도 지급하지 못할 정도로 유동성이 바닥나고 1월 말 도래하는 막대한 차입금 상환과 계속되는 적자로 3중고에 처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영위기를 극복하고 채권단과 시장의 신뢰를 얻어 구조조정을 피하기 위해서는 노동조합을 비롯한 전 구성원의 희생과 노력이 절실하다"고 노조의 협조를 구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