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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올 하반기 아마존 에코 대항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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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통해 영상통화 가능…판매가격 499달러

[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페이스북이 스마트 스피커인 아마존 에코 대항마를 올 하반기에 출시할 전망이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아마존 에코쇼처럼 영상통화 기능을 지닌 스마트 기기 포털을 올 하반기에 499달러에 판매할 계획이다.

이 기기는 페이스북이 개인 사용자용 하드웨어 제품으로 내놓은 첫 제품으로 올 상반기에 열리는 개발자 행사인 F8 컨퍼런스에서 공개된 후 하반기에 출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페이스북은 포털을 아마존 에코같은 스마트 어시스턴트 기기로 공급해 지난해부터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스마트 스피커의 구매수요를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페이스북은 이 기기를 통해 서비스 이용자들이 화상채팅이나 다른 소셜 기능을 보다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 페이스북 서비스의 체류시간을 확대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마존 에코쇼와 비슷한 포털은 음성으로 제어하며 영상통화를 할 수 있다. 이 기기는 광시야각 렌즈를 장착해 안면인식 기능도 지원한다.

또한 페이스북은 포털 이용자가 스포티파이나 넷플릭스같은 스트리밍 서비스에도 접속해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페이스북이 거대 음반사인 유니버셜뮤직그룹, 소니뮤직 등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것도 이 이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페이스북의 포털이 스마트 스피커 시장에서 경쟁제품을 제치고 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다.

포털의 판매가격이 499달러로 아마존 에코쇼의 230달러보다 2배 가까이 바싸다. 이 가격대라면 페이스북이 스마트 스피커 시장을 장악한 아마존과 구글을 제치기 쉽지 않다. 물론 페이스북이 경쟁사보다 낮은 가격에 포털을 출시할 수도 있다.

이 경우 페이스북은 오큘러스 리프트의 가상현실(VR) 헤드셋을 제외하면 하드웨어 제품을 출시한 경험을 갖고 있지 않다. 개인 사용자의 눈높이에 맞는 제품을 제대로 디자인하고 사용자 환경(VI)을 구현하기 어려울 수 있다.

여기에 페이스북은 2년간 테스트해온 가상비서(M)의 베타 서비스를 중단해 인공지능(AI) 서비스에 대한 경쟁력이 경쟁사보다 우위에 서기 힘들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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