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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골밑-외곽 만능 활약, 문경은 감독도 대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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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 부상 공백 걱정, 두 외국인이 날려 버렸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테리코 화이트가 예전에는 외곽에서만 놀았는데…."

문경은 서울SK 감독은 가드 김선형의 부상 공백에 고민이 깊다. 지난해 9월 17일 울산 모비스전에서 오른 발목을 크게 접질렸고 검진 결과 오른 발목 외측 인대 파열과 발뒤꿈치뼈 일부 골절 진단을 받았다.

볼 간수가 좋은 김선형의 부재로 고민에 빠졌지만 그나마 있는 선수들의 호흡이 대체로 잘 맞아가고 있는 것은 다행이었다. 변칙 활용으로 공백을 메우면서 플레이오프를 준비하고 있다.

문 감독은 분신 헤인즈에 대해서는 "볼 핸들링이 좋다. 상대가 헤인즈를 수비하면 최부경, 최준용이 쉽게 풀린다. 정재홍, 변기훈을 내세우면 높이가 수비 높이가 낮아진다. 4쿼터에 김선형이 없어 볼 핸들링이 쉽지 않지만 헤인즈가 있어서 괜찮다"고 말했다.

전자랜드전에서는 헤인즈의 진가가 다시 한번 드러났다. 문 감독은 "헤인즈가 안으로 돌파해 상대 선수들을 모으면 외곽에서 기회가 나는데 그런 것을 넣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일종의 미끼 역할인데 실제로 1쿼터 SK는 외곽에서 재미를 봤다. 헤인즈와 화이트가 골밑을 과감하게 파고 들어가 공간을 만들면서 전자랜드의 수비를 깼다.

화이트는 문 감독의 지시를 철저하게 이행했다. 3점슛으로 출발했지만 골밑 침투도 잊지 않았다. 문 감독은 "화이트가 예전에는 외곽에서 놀았는데 본인이 돌파해 득점하면 막을 선수가 없다"며 탄력을 믿었다.

실제로 이날 화이트는 자유투로 3득점 하는 등 적극적으로 파울을 유도했다. 특히 3쿼터 69-58로 앞선 상황에서 골밑을 돌파해 득점한 뒤 파울 자유투까지 얻으며 전자랜드의 기를 확실하게 꺾는 장면은 인상적이었다. 자유투를 놓쳤지만 헤인즈가 손을 뻗어 득점하며 편안하게 경기했다.

헤인즈는 2쿼터에만 8개의 리바운드를 수확했다. 높이의 힘이 생기면서 전자랜드 수비에 균열이 생겼고 3쿼터에만 11득점을 해내는 등 76-60으로 도망가는 데 일조했다. 화이트의 역할이 컸다. 최준용까지 리바운드와 득점을 해내는 등 힘도 유지됐다.

이날 헤인즈의 기록은 24득점 13리바운드, 화이트는 23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였다. 역할 분담이 확실하게 이뤄지면서 경기 운영에도 여유가 생겼다. 동시에 김선형의 복귀 전까지 경기 운영 능력 향상이라는 이점도 얻었다. 문 감독을 기쁘게 만든 화이트의 화끈한 변신이다.

조이뉴스24 인천=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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