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도 통합 반대 이탈, 남경필·김세연 선언
2018.01.09 오전 11:41
원희룡·이학재도 고민, 바른정당 광역단체장 모두 이탈 위기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바른정당에서도 국민의당과의 통합에 반대해 이탈하는 세력이 나왔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김세연 의원이 바른정당 탈당과 자유한국당 복귀를 선언했고,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이학재 의원도 고민하고 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저는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합당에 참여하지 않겠다. 생각이 다른 길에 함께 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보수와 나라의 미래를 위해 '선(先) 보수통합 후 중도'로 나아가 대통합을 이루어야 한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합당에 동참하실 분들의 건승 또한 빈다. 대통합의 길에서 우리가 다시 만나기를 희망한다"고 통합 불참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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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그간 지역에서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저와 정치적 행보를 함께 해 온 당원 동지들의 뜻을 받들어 자유한국당으로 복귀하겠다"며 "바른정당을 사랑해 주시는 많은 국민과 당원들, 남아 계시는 동료들, 특히 함께 뜻을 세워 오신 청년 여러분 생각하면 착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탈당의 변을 밝혔다.


김 의원은 "어디에 있든 제가 서 있는 곳에서 다음 세대를 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도록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해 가겠다"고 말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이학재 의원도 거취에 대한 고민에 빠졌다. 원 지사는 최근 국민의당과의 통합 논의에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적정한 시간에 결론을 내겠다"고 말한 바 있다. 다만 원 지사는 한국당 복당도 유보했다.

이학재 의원도 지난 5일 지리산 종주에 들어가면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리산이 그 어떤 답도 줄 수 없다는 것을 잘 안다. 걸으면서 저에게 묻고 또 묻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 역시 조만간 바른정당을 탈당해 자유한국당으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유일한 현역 광역 단체장인 남 지사와 원 지사가 이탈하면 바른정당은 상당한 타격을 입게된다. 더욱이 김세연 의원은 정책위의장을 지낸 유승민 대표의 측근 출신이어서 더욱 유 대표에게는 상처가 될 전망이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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