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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고위급 회담 시작, 北 "온 겨레에 새해 첫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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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의지와 끈기로 회담 풀길", 北 회의 공개 돌발 제안도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남북 고위급 회담이 남북 수석대표들의 모두 발언으로 시작했다. 남북 대표단은 현재 비공개로 전체회의를 이어가고 있다.

회담은 9일 오전 10시에 시작했다. 먼저 발언한건 북한의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었다.

리 위원장은 강추위가 계속되는 올 겨울 날씨를 비유하며 "자연계의 날시보다 북남관계가 더 동결상태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북남 대화와 관계 개선을 바라는 민심의 열망은 얼음장 밑에서 더 거세게 흐르는 물처럼 얼지도 식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리 위원장은 "예로부터 민심과 대세가 합쳐지면 천심이라고 했다. 천심을 받들어 북남 고위급 회담이 마련됐다"며 "진정한 입장, 충실한 자세로 이번 회담을 잘해서 온 겨레에게 새해 첫 선물을 드리는 것이 어떤가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시작이 반'이라는 속담을 들었다. 조 장관은 "오랜 남북관계 단절 속에서 회담이 시작됐으니 시작이 반이라는 마음으로 의지와 끈기를 갖고 회담을 풀어갔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조 장관은 "동시에 첫술에 배부르랴는 말도 있다. 서두르지 않고 끈기를 갖고 하나하나 풀어갔으면 좋겠다"며 "오늘 첫 남북 회담에서 민심에 부응하는 좋은 선물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리선권 위원장이 회담 공개를 주장하기도 했다. 다만 조 장관은 일단 비공개로 하고 적절한 때가 되면 공개하자고 했고, 리 위원장이 이를 받아들여 현재는 비공개 회의에 돌입한 상태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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