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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둔 UAE 아부다비 행정청장 오늘 靑 방문, 의혹 풀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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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및 임종석 면담, 韓-UAE 협력 강화도 논의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방한한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행정청장이 9일 청와대를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어서 그동안 제기됐던 의혹이 해소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UAE 왕세제의 최측근인 칼둔 행정청장은 지난달 12월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UAE 왕세제 접견에도 참관했던 실세 인사로 청와대에서는 칼둔 행정청장의 방문을 계기로 논란이 풀리길 기대하고 있다.

칼둔 청장의 공식 일정이 공개되지는 않고 있지만, 전날 정세균 국회의장을 방문한 칼둔 청장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임종석 비서실장을 예방한다. 칼둔 청장은 지난 8일 오전 전용기 편으로 김포공항에 입국해 10일 새벽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그동안 보수 언론과 야권을 중심으로 임종석 비서실장의 UAE 특사 방문에 대해 제기된 의혹은 크게 세 가지다.

문재인 정권의 탈핵 정책에 대해 UAE가 반발해 이를 해명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설과 김종대 정의당 의원이 제기한 전 정권에서 UAE와 무리한 군사 협정을 맺어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의혹, 자유한국당이 제기한 문재인 정부가 이명박 정부의 비리를 찾아내기 위해 무리한 작업을 하다가 UAE왕실 자금을 건드려 이 문제를 진화하기 위함이라는 설이다.

이명박 정부 당시 국방부 장관을 지냈던 김태영 전 장관이 이날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UAE와 비밀 군사협정을 맺었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지금 시각에선 문제로 보일 수 있지만 그땐 국익을 위한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말해 현재는 UAE와의 군사협정설에 무게가 실린 상태다.

그동안 청와대는 이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밝히면서 그 이유를 'UAE와의 외교적 문제' 때문으로 들었다. 왕실국가의 특성상 UAE가 왕세제와 외국 정상 급 인사간 접견 내용을 공개하는 것을 원치 않고 있다는 것이다.

칼둔 청장의 방한을 계기로 UAE 측에서 이 문제를 어느 정도 해명하면 청와대를 괴롭혔던 해당 의혹은 깨끗이 해소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편, 문 대통령과 칼둔 청장의 접견에서는 양국의 교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가능성이 크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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