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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출발]스켈레톤 윤성빈, 두쿠르스 꺾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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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일인자에 도전장…신구 맞대결·메달 획득 여부 관심 모아져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최강자에 도전장을 냈다. 한국 스켈레톤의 기대주이자 간판스타인 윤성빈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해당 종목 최고 자리를 노린다.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는 스켈레톤에서 독보적인 존재다. 그는 윤성빈이 등장하기 전까지 해당 종목 일인자에 있었다.

친형 토마스도 세계적인 선수로 꼽혔다. 두쿠르스는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이 발표하는 세계랭킹에서 8년 연속 1위를 지켰다. 그런데 그자리를 윤성빈이 위협하고 있다.

두 선수는 올 시즌 월드컵에서 선의의 경쟁을 벌였다. 앞서 5차례 월드컵에서 윤성빈은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두쿠르스는 금2 은2를 따냈다.

두쿠르스가 1차 대회서 금메달을 차지했고 윤성빈은 2~4차 대회를 내리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두쿠르스는 5차 대회에서 1위에 오르며 자존심을 지켰다.

윤성빈과 두쿠르스는 각자 갖고 있는 장점이 다르다. 윤성빈은 출발 능력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두쿠르스는 주행능력이 뛰어나다. 그는 이 부분을 앞세워 최고 자리를 지켰다.

뛰어난 조종술도 갖췄다. 형과 아버지 모두 그가 스켈레톤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여줄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줬다. 반면 윤성빈은 그렇지 않다.

그는 고등학교 3학년때 스켈레톤을 처음 시작했다. 출발을 달랐지만 윤성빈은 짧은 기간 기량이 급성장했다.

스켈레톤은 코스 파악이 중요하다. 스켈레톤 경기가 열리는 평창 알펜시아 슬리이드 센터 코스는 윤성빈에게 안방이다. 두쿠르스가 코스 경험이 풍부하고 주행 능력이 뛰어나지만 윤성빈에게 평창에서 메달을 기대하는 이유다. 해당 코스에서 만큼은 윤성빈도 경험에서 밀리지 않는다.

두크르스도 올림픽에서 금메달 획득에 의미를 두고 있다. 그는 자력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적은 없었다. 그는 종목 최강자로 꼽혔으나 지난 2010 밴쿠버 대회에서 은메달에 그쳤고 2014 소치 대회에서도 은메달을 땄다,

그러나 당시 금메달을 목에 건 알렉산드르 트레티야코프(러시아)가 도핑 규정을 위반하는 바람에 메달이 박탈됐다. 두크르스는 이런 이유로 뒤늦게 금메달을 가져갔다.

한편 윤성빈은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마지막 점검에 나선다. 그는 2017-18시즌 IBSF 주최 6~7차 월드컵에 참가한다. 5일 독일 알텐베르크에서 6차 대회가 열리고 12일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마지막 7차 대회가 치러진다.

윤성빈은 대회 준비를 위해 지난해 12월 30일 출국했다. 그는 "두쿠르스에게 신경을 너무 쓰지 않겠다"며 "올림픽 메달 획득 목표에만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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