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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출발]이상화, 반전 드라마 완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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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격차, 역대 최소치인 0.2초까지 만들어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이상화(스포츠토토)가 고다이라 나오(일본)를 꺾을 수 있을까.

2018 평창 올림픽에서 이상화와 고다이라는 500m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칠 가능성이 크다.

이상화에겐 분명 어려운 상대임에는 틀림없다. 고다이라는 현 시점에서 세계 최강의 빙속 선수다. 그는 지난 12월 미국 유타 주 솔트레이크시티에 있는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17~18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최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1천m 디비전A(1부)에서 1분12초09로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

1천m가 아닌 500m에서도 금빛 질주 중이다. 지난 시즌부터 15연승을 달리고 있고 올 시즌에도 7연승으로 일찌감치 월드컵 랭킹 1위에 올라있다. 700점으로 대회서 얻을 수 있는 모든 포인트를 얻었다. 이상화의 510점을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이상화는 500m가 주종목인데 고다이라가 그보다 우위에 있는 것은 확실하다.

그러나 이상화에게도 믿을 구석이 있다. 기록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부분이다. 격차도 미세하지만 조금씩 좁아지고 있다.

1차 대회에서 이상화는 37.53을 기록, 37.33을 기록한 고다이라에게 0.2초 뒤졌다. 2차 대회에선 37.95를 기록해 37.07을 기록한 고다이라에 0.88초 뒤졌지만 3차 대회에선 두 선수 모두 36초대로 진입했고 기록도 0.33초로 다시 좁혔다.

또 가장 최근인 4차 대회에선 다시 차이를 0.2초까지 좁혔다. 부침은 있었지만 평창에 가까워진 마지막 대회에서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는 것은 호재다.

여기에 이번 대회가 홈그라운드에서 열린다는 점도 이상화에겐 긍정적인 요소다. 둘은 지난 2017년 2월 강릉에서 열린 종목별 세계선수권에서 올림픽 전초전을 치렀던 바 있다. 당시 고다이라는 37.13을 기록해 우승을 차지했고 이상화는 37.48로 2위에 올랐다.

물론 두 선수 사이에는 아직 격차가 있다. 고다이라는 세계 최강이고 이상화는 도전자의 입장이다. 그러나 올림픽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기록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 '반전'에 대한 기대감이 부풀어가는 이유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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