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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올림픽특수 호재, 강원지역 부동산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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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행 KTX·서울-양양고속도로·제2영동고속도로 개통…'범 수도권화'

[아이뉴스24 김두탁기자] 동해안 시대가 열리고 있다. KTX 개통으로 서울에서 강릉까지 1시간 반이면 이동이 가능해진 탓에 수도권보다 서울은 더욱 가까워졌다. 또 올림픽 개최로 교통을 비롯한 인프라 개발도 활발해지면서, 강원지역 도시들이 활기를 띠고 있다.

2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2일 서울~강릉(경강선) KTX 개통으로 서울역에서 강릉역까지 90분이면 도달이 가능하다. 강릉뿐만 아니라 KTX역이 들어서는 횡성, 둔내, 평창, 진부, 대관령도 서울까지 1시간대에 도착할 수 있게 되면서, 강원도의 주요 도시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추가 철도망도 갖춰진다. 인천~광명~판교~원주~강릉으로 이어지는 동서철도망 사업이 2024년 개통을 목표로 진행이 한창이다. 여주~원주선은 오는 2019년 착공 예정이며, 향후 강릉까지 이어질 경우 강원 영동권에서 서울 강남권과 도심권은 물론 인천공항까지도 이동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앞서 제2영동고속도로와 서울-양양간 고속도로가 개통한 데 이어 추가 철도망 확충이 예정되자, 강릉시를 중심으로 한 양양-동해-삼척-속초 등의 동해안 라인에 위치한 ‘이스트 코스트 시티(East Coast City)’가 범 수도권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그동안 강원도 내에서도 영서권에 비해 수도권 접근성이 떨어져 주목받지 못하던 동해안 라인이 수도권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며, 발전 가능성이 재조명 받고 있는 것.

실제로, 동해안 지역의 아파트값도 많이 상승했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1월부터 2017년 11월 현재까지 동해안 도시들의 아파트값은 양양군 14%(3.3㎡당 501만→574만원), 속초시 13%(3.3㎡당 603만→683만원), 동해시 12%(3.3㎡당 442만→495만원), 강릉시 8%(3.3㎡당 547만→590만원) 등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경기도가 4%(3.3㎡당 1천221만→1천270만원) 상승한 것을 고려하면 두 배 이상 오른 상황이다.

특히, 수도권 접근성이 개선되자, 그동안 제주도에 관심을 쏟던 투자자들까지 동해안권으로 눈길을 돌리는 추세다. 동해안 라인은 제주도 못 지 않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데다 집값도 제주보다 저렴해 관광도시로의 발전가능성이 높고, 세컨하우스를 두기에도 손색없는 조건을 갖췄기 때문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강릉시 아파트값은 지난해 11월 기준, 3.3㎡당 평균 매매값이 590만원, 동해시 495만원, 양양군 574만원 등이지만, 제주시는 3.3㎡당 평균 매매값이 1천313만원, 서귀포시 1천46만원 등으로 나타나, 제주의 절반 값이면 강릉에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수준이다.

특히 최근 동해안에 서핑족을 비롯한 레포츠 수요들이 몰리고 있고, 해안 도시들이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앞으로 가치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김두탁기자 kd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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