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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2017 내수 10만6천여대…전년比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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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볼리·G4 렉스턴 내수 호실적 이끌어…8년 연속 성장세

[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쌍용자동차가 지난 2017년 내수 10만6천677대, 수출 3만7천8대를 포함 총 14만3천685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내수는 전년 대비 3.0% 늘었지만, 수출은 29.2% 감소한 성적이다.

내수 시장 호실적은 소형SUV 티볼리 브랜드와 프리미엄 SUV G4 렉스턴가 이끌었다.

출시 3년 차인 티볼리 브랜드는 지난해 총 5만5천280대가 팔리며 2년 연속 5만대 이상 판매고를 올리며 선전했다. G4 렉스턴은 출시 첫 해 1만6천381대가 판매되며 대형SUV 세그먼트 1위로 올라섰다.

티볼리와 G4 렉스턴의 쌍끌이 선전에 힘입어 쌍용차는 지난 2003년 이후 14년 만의 최대 실적을 달성하고, 지난 2009년 이후 8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다만 수출은 전반적인 글로벌 시장 침체 영향과 러시아 등 신흥시장의 판매 위축이 지속되면서 감소세를 보였다.

최종식 쌍용차 사장은 "올해는 이달 초 출시하는 렉스턴 스포츠를 통해 내수 시장의 성장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 확대도 함께 달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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