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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수비형 미드필더 이후권 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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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수 은퇴 공백 메워, 활동량 기대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수비형 미드필더 이후권(28)을 영입해 중원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포항은 2일 성남FC에서 수비형 미드필더 이후권을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후권은 프로통산 91경기 출전, 4득점 6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후권은 180㎝, 75㎏의 체격을 바탕으로 활동량을 앞세운다. 중원의 살림꾼 역할을 하는 소리 없는 영웅 역할이다. 프로 데뷔 후 측면 수비수로 활약한 스피드를 바탕으로 중원에서의 왕성한 활동량과 상대 길목을 차단하는 수비력으로 주목받았다.

광운대 졸업 후 2013년 부천FC 1995를 통해 데뷔한 이후권은 상주 상무에서 군복무 후 2016년부터 성남에서 주전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에는 29경기에 출전해 1득점 3도움을 기록했다.

광운대 시절 룸메이트였던 공격형 미드필더 김민혁과 다시 만나 호흡도 기대된다. 앞서 포항은 광주FC에서 김민혁을 영입한 바 있다. 공격형 미드필더 손준호의 이적과 은퇴해 코치로 전향하는 황지수의 공백을 메울 적임자로 기대되고 있다.

이후권의 합류로 포항의 중원은 호주 국가대표 출신 아시아쿼터 올리버 보자니치를 비롯해 브라질 CRB 출신 김현솔 등의 경합이 예상된다. 이후권은 3일 오전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4일 팀 훈련에 합류한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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