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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개띠' 천기범 "야투 성공률 100%는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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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점 2어시스트 알토란같은 활약으로 팀 승리 일조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야투 성공율 100%는 처음인 거 같아요"

천기범(서울 삼성)은 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KBL 창원 LG와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실에 들어와 경기 기록지를 한참 들여다보더니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22분 27초를 뛰며 12점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했다. 두 팀 통틀어서도 외국인선수 세 명을 제외하면 팀 동료인 이관희와 더불어 가장 많은 득점이었다. 그만큼 좋은 성적이었다.

의외의 활약에 적장도 놀랐다. 현주엽 LG 감독은 "이관희나 천기범에게 실점을 허용한 것이 독이 됐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분명 천기범의 활약은 그의 머리엔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천기범의 선수 생활을 통틀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야투와 자유투 성공률 모두 100%를 기록한 것도 이날이 처음이었다.

지난 시즌 데뷔한 그는 2017년 2월 28일 열린 전주 KCC와 경기에서 14분 34초를 뛰며 11점을 올린 것이 기존 최고 기록이었다. 본인은 "두 자릿수 득점이 처음인 것 같다"고 말했지만 실제론 한 번 있었던 거다. 그러나 종전 최다 득점 경기에서도 야투 성공율 100%와 자유투 성공율 100%은 기록하지 못했다. 새해 첫 날부터 본인의 선수 경력에 남을 경기를 한 것이다.

이상민 감독과 미팅이 약이 됐다. 그는 "감독님과 오전에 미팅을 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감독님이 믿어주시고 기용을 해주셨다"고 웃었다.

'가드답게 하라'는 것이 이 감독의 조언이었다. 천기범은 "팀에 공격 잘하는 형들이 많으니까 가드답게 하라고 해주셨다. 그것을 생각하면서 (경기를) 한 게 주효했다"고 부연했다.

이상민 감독은 "천기범이 볼을 끄는 경향이 있었다. 경기 당일 오전에 미팅을 해서 혼란스러울 수도 있었을텐데 잘 따라와준 것 같다. 오늘은 리딩가드로서의 역할을 완벽하게 해줬다"고 어깨를 다독였다.

"새해 첫 날부터 좋은 경기를 해 이겨서 기분이 좋다"고 말한 그는 이른바 '황금개띠'다. 94년생으로 올해 꼭 만으로 24세가 된다. 그는 "형들도 더 자신있게 하라고 해줬다. 부진한 경기가 많았는데 새해부터 힘을 받은 것 같다"고 웃었다. 천기범이 새해 첫 경기의 컨디션을 이어간다면 삼성의 6강 PO도 가까워질 전망이다.

조이뉴스24 잠실실내체=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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