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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출발]슈퍼스타 거듭난 손흥민, 러시아선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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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흘린 진한 눈물, 러시아선 웃음으로 바꾼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슈퍼스타로 거듭나고 있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에게 2018년은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해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때문이다. 이변이 없다면 손흥민은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전 공격수로 월드컵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의 인생에 있어 두 번째 월드컵이다.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에도 그는 한국 축구의 최전선에서 이근호와 더불어 공격을 쌍끌이했다.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한국은 1무2패라는 초라한 성적만을 안고 일찌감치 짐을 싸야했다. 러시아와 극적으로 비기긴 했지만 알제리에게 2-4로 완패했고 벨기에와 경기에서도 0-1로 패하면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그 어떤 선수보다 뜨거운 눈물을 흘렸던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알제리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2-4로 완패한 뒤 눈물을 쏟아냈다. 스스로 골을 넣었음에도 감정에 북받혀 그라운드에 얼굴을 묻었다. 벨기에와 최종전에서 0-1로 진 뒤에도 그의 눈가는 붉어졌다.

그로부터 3년 반의 시간이 흘렀다. 당시만 해도 가능성 있는 차세대 공격수 정도로 평가받았던 손흥민은 꾸준히 진화를 거듭해 세계적 수준의 공격수 반열에 올랐다.

당장 2017시즌 기록만 봐도 화려하다. 손흥민은 2016~2017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며 시즌 통틀어 21골을 기록, 유럽 무대 한국인 최다 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차범근이 1983년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엘 레버쿠젠 시절에 기록한 19골을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EPL 이달의 선수상을 두 번이나 따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2017~2018시즌엔 연계능력까지 장착했다. 팀 동료인 해리 케인, 델레 알리 등 월드클래스 공격수들과 무리없이 공격 작업을 만들어낸다. 왼쪽, 중앙을 가리지 않고 빠른 속도를 활용한 공격 전개는 손흥민의 전매특허가 됐다.

최근 경기였던 지난해 12월 26일(한국시간) 사우샘프턴과 경기에서도 이러한 모습이 잘 나타났다. 팀은 5골을 넣었는데 이 가운데 3골(1골 2도움)에 직접적으로 관여했다. 손흥민이 없는 토트넘 공격진은 이제 상상할 수 없을 정도다.

국가대표에서도 마찬가지다. 신태용 감독에게 있어 손흥민은 절대적인 존재이자 확실한 '믿을맨'이다. 그를 활용하기 위해 이근호(강원FC) 김신욱(전북 현대) 석현준(트루아) 등 다양한 선수들을 테스트해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록에서도 잘 나타난다. 손흥민은 9경기에서 698분을 소화하며 3골을 넣었다. 2017시즌 한국 대표팀 선수 가운데 세 번째로 많은 출전 시간 그리고 가장 많은 득점이다. 지난해 11월 열렸던 콜롬비아와 경기에선 멀티골을 터뜨리며 국내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러한 활약상을 인정받아 대한축구협회(KFA)가 수여하는 최우수선수상까지 받았다. 명실상부 대한민국 축구의 상징이자 최고의 스타다.

실력과 함께 투지도 점점 불어나고 있다. "2014년의 눈물을 잊지 않았다"는 말로 승부욕을 불태우고 있는 손흥민이다. 그의 말처럼 과연 2018 러시아 월드컵은 환희의 해가 될 수 있을까. 대한민국의 시선이 손흥민의 발끝에 모아진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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