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프리마, '페이스스테이션 2' 매출 전년 比 30%↑

[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바이오인식 전문기업 슈프리마는 자사 얼굴인식시스템 '페이스스테이션(FaceStation) 2'의 판매가 전년 대비 약 30% 증가했다고 27일 발표했다.

페이스스테이션 2는 최신의 알고리즘과 비전기술, 적외선 기술이 적용된 얼굴인식시스템으로, 초당 3천명의 인증 속도를 자랑한다.

일반적으로 얼굴인식시스템은 외부조명 환경의 영향을 받는다. 가령 외부 조명이 어두우면 얼굴 인식 성능이 저하된다.

반면 페이스스테이션 2는 적외선 카메라와 일루미네이터를 사용해 실내외, 주간·야간 등 어떤 조건 하에서도 얼굴 인식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슈프리마 관계자는 "페이스스테이션 2는 140개의 근적외선(NIR) LED를 이용해 얼굴 영상의 3차원적 해석, 피부색과 피부결에 따른 반사값 등 다양한 정보를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

또 "특허받은 위조인증방지(LFD) 기술과 얼굴 인식 알고리즘을 적극 활용해 마스크 등의 위조 얼굴 인증이 불가능하고 사용자의 나이와 환경 조건의 제한 없이 얼굴 인식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슈프리마에 따르면, 페이스스테이션 2의 매출 약 50%가 아시아와 중동지역에서 발생했다. 특히 일본, 홍콩, 싱가포르, 아랍에미레이트(UAE),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다수 판매됐고, 북미에서도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송봉섭 슈프리마 대표는 "하이테크와 비접촉식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일본, UAE 등의 국가에서 특별히 반응이 좋았다"며 "최근 테러 이슈가 증가하고 얼굴인식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페이스스테이션 2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고 있어 향후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