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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웅 감독 "풀세트 버텨준 것 승리 원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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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2연패 벗어나며 대한항공 5연승 가로막아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거침 없는 질주를 하고 있던 대한항공을 막아섰다.

현대캐피탈은 2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이겼다. 현대캐피탈은 2연패를 마감했다. 반면 대한항공은 연승이 4경기에서 멈췄다.

현대캐피탈은 화력과 높이 대결에서 대한항공을 모두 앞섰다. 문성민과 안드레아스(그리스)는 32점을 합작해 25점을 기록한 대한항공 가스파리니(슬로베니아)와 정지석을 제쳤다.

블로킹 숫자에서도 9-1로 크게 앞섰다. 문성민과 미들 블로커(센터) 차영석이 6블로킹을 합작했다. 대한항공은 센터 진성태가 기록한 블로킹이 유일했다.

현대캐피탈은 유관순체육관을 가득 메운 5천40명 관중 앞에서 깔끔한 승리를 거둔 것이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앞선 두차례 경기에서 패했지만 선수들이 정말 잘 버텨줬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그래서 오늘도 결과를 떠나 선수들이 코트에서 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고 그렇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3라운드 들어 리시브 라인이 상대의 강한 서브에 잘 버티고 있다는 점이 가장 바뀐 부분"이라며 "지난 1, 2라운드와 비교해 가장 나아진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누구라도 감독 욕심이라면 '선수들이 좀 더 잘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기 마련이지만 오늘 경기만 놓고 보면 선수들이 상대 반격에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이런 부분이 승리를 거둔 원동력 중 하나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전 승리로 1위 삼성화재에 승점2 차이로 다시 따라붙었다. 2위 자리와 함께 양강 구도를 유지했다. 최 감독은 "삼성화재와 함께 우리팀이 양강으로 꼽힐 정도는 아닌 것 같다"며 "아직은 (순위에)욕심을 낼 시기나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고 웃었다.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경기가 잘 안풀린 것은 아니다"라며 "결국 오늘은 서브에서 승패가 갈린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과 이시우가 서브로만 각각 3, 2점씩을 올렸다. 반면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라는 강력한 서버가 있었지만 잘 활용하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서브 에이스 숫자에서도 1-6으로 밀렸다. 팀내에서 가스파리니만 유일하게 한차례 서브 득점에 성공했다.

박 감독은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지 못했고 반대로 상대 서브에 우리가 흔들렸다"고 총평했다. 그는 "앞선 1, 2라운드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개선해야하는데 3라운드에서는 그부분을 최대한 개선하지 못했다"며 "정규리그가 이제 반환점을 돌았는데 아직 베스트 멤버가 100% 컨디션으로 뛴 적이 없다"고 걱정했다.

대한항공은 4승 2패를 기록하며 3라운드 일정을 마쳤다. 박 감독은 "코칭스태프가 선수들을 잘 추스려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천안=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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