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GS칼텍스 '4위 보여요'
2017.12.25 오전 9:22
크리스마스 맞대결 승리팀 KGC인삼공사 제치고 점프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중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기회다. KGC인삼공사가 주춤하는 사이 승점 차는 좁혀졌다.

여자프로배구 KGC인삼공사는 지난 24일 안방인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으로 졌다. KGC인삼공사는 이날 패배로 6연패 부진에 빠졌다.

KGC인삼공사(5승 10패 승점16)가 흔들리는 가운데 하위권에 있던 흥국생명(4승 10패 승점15)과 GS칼텍스(6승 8패 승점14)와 간격은 좁혀졌다. 두팀에게는 4위로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는 찬스가 생긴 셈이다.





흥국생명과 GS칼텍스는 성탄절인 2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맞대결한다. 이 경기에서 승점3을 얻는 팀(흥국생명의 경우 최소 승점2 필요)은 KGC인삼공사를 끌어내리고 4위로 올라간다.

올 시즌의 반환점이라 할 수 있는 3라운드 마지막 날, 중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것이다.


흥국생명 입장에서는 순위를 끌어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한 차례 놓쳤다. 지난 1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경기가 그랬다.

흥국생명은 당시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1, 2세트를 먼저 따낸 뒤 3세트에서도 23-18로 앞서며 승기를 잡나 했으나 도로공사의 뒷심에 밀려 3세트를 따라잡힌 뒤 내리 4, 5세트를 내주고 고개를 숙였다.

흥국생명은 도로공사전 패배가 약이 돼야한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역전패를 당한 뒤 선수들을 감쌌다. 3세트 후반 세터 조송화가 이재영에게 연달아 패스(토스)를 보낸 부분에 대해 "상대 블로커의 낮은쪽을 활용한 것"이라며 "크게 잘못된 선택은 아니었다. 결과가 좋지 않았을 뿐"이라고 했다.

박 감독은 오히려 "3세트 연속 실점 상황에서 리시브를 전담했던 신연경을 교체하는 타이밍을 놓쳤다. 그부분은 내 실수"라고 인정했다.

흥국생명은 8일 만에 다시 경기를 나선다. 역전패 이후 몸과 마음을 추스릴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얻은 점은 다행이다. GS칼텍스도 비슷하다. 지난 16일 IBK기업은행전(0-3패) 이후 9일만에 다시 실전을 치른다.



휴식으로 인해 떨어진 경기 감각을 찾는 것이 두팀에게 모두 중요하다. 앞선 1~2라운드에서 두팀의 맞대결은 1승 1패로 사이좋게 승패를 서로 나눠가졌다. 두 차례 모두 GS칼텍스의 홈코트인 장충체육관에서 경기를 치렀다.

GS칼텍스 입장에서는 선수 구성이 그때와 조금은 달라진 흥국생명을 이번에 만난다. 당시 흥국생명은 심슨(미국)이 뛰었지만 이번 3라운드에서는 크리스티나(벨라루스)가 대체 선수로 합류했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크리스티나는)V리그로 온지 아직 얼마 안돼 분석할 시간도 필요하지만 스파이크를 할 때 팔의 궤적이나 타법이 조금은 독특하다. 그래서 수비를 할 때 조금은 까다로운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