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타2]팀 팡골리어, 중국의 '이홈'에 완패

[아이뉴스24 박준영기자] 우리나라 대표팀이 '한중대항전' 도타2 종목에서 일방적인 경기 끝에 중국에 완패했다.

우리나라의 '팀 팡골리어(Team Pangolier)'는 중국 창저우의 다이노소어 파크 시어터에서 열린 '2017 한·중 e스포츠 국가대항전(이하 한중대항전)'에서 중국의 '이홈(EHOME)'에 세트스코어 0대3으로 패했다.

팡골리어는 레인전부터 이홈에 압도당하며 매 세트 불리하게 시작했다. 이홈은 크립과 군중제어기(CC)를 이용해 초반부터 팡골리어의 영웅 성장을 억제했다.

이홈은 국지전에서 계속 승리하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불리한 팡골리어가 교전으로 분위기를 바꿔보려 했지만 이홈의 완벽한 어그로 관리에 말리면서 실점을 거듭했다. 특히 3세트에서 '이오'를 이용한 이홈의 연계 플레이는 이번 경기의 백미였다.

상대의 전략에 손발이 꽁꽁 묶인 팡골리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이홈은 1세트 15분, 2세트 12분, 3세트 16분 만에 팡골리어의 항복을 받아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중국은 '하스스톤'에 이어 '도타2'까지 승리하며 첫째 날 경기를 모두 승리했다. 세트스코어 역시 6대0으로 앞서며 '한중대항전' 종합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