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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오감만족' 실현한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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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스러운 외모와 경쾌한 주행감, 아름다운 배기음 갖춘 스포츠세단

[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마세라티는 고급차 브랜드 중에서도 한차원 높은 럭셔리 감성을 추구하는 '하이 퍼포먼스' 브랜드로 불린다.

'억' 소리 나는 고가의 가격에도 한국 시장에서 높은 판매 증가세를 보이는 이유는 마세라티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감성이 주는 가치 때문일 것이다. 그 중에서도 플래그십 스포츠세단 '콰트로포르테'는 마세라티 브랜드만이 보여줄 수 있는 강점을 집약한 모델로 볼 수 있다.

마세라티는 2018년식 콰트로포르테를 선보이면서 최상위 모델이 보일 수 있는 주행성능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첨단 편의사양을 더해 한층 똑똑해진 면모를 갖추도록 했다.

시승을 통해 만나본 콰트로포르테는 엔진을 켜는 순간부터 매력적인 배기음으로 짜릿함을 전하는 모델이었다. 낮고 웅장한 배기음으로 귀가 즐거워졌다면, 실제 주행에서는 경쾌하고 시원시원한 가속으로 손과 발끝에 짜릿함이 전해져온다.

콰트로포르테는 전장 5천265mm·전폭 1천950mm로 꽤 큰 덩치임에도 불구하고 가볍고 날렵한 움직임을 선보인다. 차체 무게를 줄이면서 성능을 높일 수 있는 섀시로 전후 무게를 50:50으로 배분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경주차의 혈통을 이은 차답게 역동적인 달리기 실력을 유지하면서도 차체 밸런스로 안정감을 잃지 않는 것이 만족감을 준다. 급격한 코너링을 부드럽게 통과하고, 뒤이어 폭발적인 가속감을 숨가쁘게 구현하는 것은 놀라웠다. 특히 노멀 모드와 스포츠 모드가 주는 남다른 주행감은 운전의 즐거움을 향상시켰다.

3.0리터 트윈터보 V6 엔진을 탑재한 콰트로포르테는 최대 토크 51.0 kg.m, 최고 출력은 430마력의 힘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이르는 제로백은 5.5초, 최고속도는 270km/h에 이른다. 복합연비는 7.4㎞/ℓ.

2018년식 콰트로포르테에 적용된 첨단 사양으로는 가볍고 편안한 컨트롤이 가능한 '전자식 파워스티어링 시스템', 장거리 주행에서 피로도를 줄일 수 있는 '하이웨이 어시스트 시스템', 사각지대를 체크해주는 '액티브 블라인드 스팟 어시스트' 등이 있다.

부담을 주지 않는 선에서 운전자에게 위험 경고를 주는 것은 안정적인 주행에 도움이 됐지만, 차선을 유지해 달리는 크루즈 컨트롤은 약간의 흔들림이 있어 정확도가 높다고 보긴 어려워 아쉬움으로 꼽힌다. 콰트로포르테의 가격은 트림별로 1억5천380만~2억3천330만원.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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