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산업부, 아이폰 한국 핀펫 반도체 특허침해 여부 조사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국내 업체가 애플 상대로 특허권 침해 주장

[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애플 아이폰의 국내 핀펫(FinFET) 반도체 특허권 침해 사건에 대한 불공정무역행위 조사를 시작한다고 21일 발표했다.

핀펫 반도체는 스마트폰·태블릿 등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구성하는 기본 소자다.

앞서 무역위원회는 케이아이피가 애플코리아 유한회사를 상대로 핀펫 반도체 특허권 침해를 주장하는 불공정무역행위 조사신청서를 지난 4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에서 특허권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용실시권자는 신청인 케이아이피다. 케이아이피는 KAIST의 지식재산관리 자회사다.

케이아이피는 조사신청서에서 애플코리아가 중국과 홍콩에서 수입한 최신 아이폰X 등 스마트폰과 아이패드 시리즈가 카이스트(KAIST)의 특허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무역위원회는 조사신청일 기준 1년 이내에 애플코리아가 수입한 사실이 있고 수입된 물품이 현재 유효한 카이스트(KAIST)의 특허권에 대해 침해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불공정무역행위 조사를 개시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무역위원회는 반도체 테스트 소켓 제조업체인 '아이에스시'가 국내 1개 업체를 상대로 지난달 9일 조사신청한 반도체 테스트 소켓 특허권 침해 사건에 대해 불공정무역행위 조사를 개시했다.

피신청인은 신청인 아이에스시의 반도체 테스트 소켓 관련 특허권 침해 가능성이 있는 물품을 제조하고, 이를 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밖에도 무역위원회는 주방가전 제조업체인 '자이글'이 국내 3개 업체를 상대로 지난달 23일 조사신청한 적외선 가열조리기 특허권‧실용신안권 침해 사건에 대해 불공정무역행위 조사를 개시했다.

피신청인들은 신청인 '자이글'의 적외선 가열조리기 관련 특허권 및 실용신안권 침해 가능성이 있는 물품을 중국에서 수입해 국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무역위원회는 조사 개시 후 통상 6~10개월 동안 서면조사, 현지조사, 기술설명회 등 조사 절차를 거쳐 불공정무역행위 여부를 판정한다.

향후 무역위원회가 피신청인이 불공정무역행위를 했다(특허권을 침해했다)고 판정하는 경우, 무역위원회는 피신청인에게 수입·판매 중지명령 또는 수출·수출목적제조 중지명령 등 시정조치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산업부, 아이폰 한국 핀펫 반도체 특허침해 여부 조사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