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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脫 게임엔진' 유니티…엔터테인먼트 콘텐츠 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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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티 2017.3' 적용…동영상 연출 한결 쉬워져

[아이뉴스24 문영수기자] 유명 게임 제작툴인 유니티 엔진이 실시간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툴로 거듭나고 있다. 게임 개발자는 물론 아티스트에게도 유용한 기능이 더욱 보강된 신규 버전이 나왔다.

유니티코리아(대표 김인숙)는 21일 강남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게임 엔진 '유니티 2017.3' 버전을 적용했다고 발표했다. '유니티 2017'의 최종 버전인 유니티 2017.3은 동영상 제작, 오브젝트 옵션 조정 등 개발 편의를 보강한 점이 특징이다.

먼저 360도 및 180도 파노라마 동영상 제작이 쉬워졌다. 동영상 워크플로(작업 흐름)가 개선됐으며 불러들인 2D·3D 동영상에 별도의 그래픽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덧입힐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증강현실(AR)·가상현실(VR)을 아우르는 확장현실(XR) 콘텐츠 제작이 한결 용이해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각종 사물의 색상이나 명암 옵션을 효과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파티클 시스템도 업그레이드돼 제작 중인 콘텐츠에 다양한 효과를 입히는 과정이 보다 짧아졌다. 이외에도 PC와 콘솔 게임기기인 '엑스박스원' '플레이스테이션4' 대응 기능 등도 함께 보강됐다.

더불어 샤오미 기기에서 유니티를 사용하는 개발자는 에디터를 통해 자신의 앱을 간편히 샤오미 스토어에 공개할 수 있게 됐다. 유니티는 지난 2016년 샤오미와 협력 관계를 구축한 바 있다.

또 유니티 2017은 '유니티4' '유니티5' 등으로 넘버링되던 기존의 업데이트에서 벗어나 새로운 네이밍 방식이 도입된 차세대 버전이다. 지난 7월 출시된 '유니티 2017.1'을 시작으로 10월 '유니티 2017.2'을 거치며 게임 개발뿐 아니라 아티스트와 디자이너를 위한 기능이 더해졌다.

가령 '유니티 2017.1'에서는 별도의 코딩 작업 없이도 영상 콘텐츠를 만들거나 영화와 같은 장면을 구현할 수 있는 '타임라인', '시네머신' 기능이 추가됐으며 '유니티 2017.2'에서는 2D 콘텐츠 제작자가 빠르게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 '2D 타일맵' '2D 시네머신' 툴이 도입되기도 했다.

이러한 기능에 힘입어 유니티 엔진은 올해 개봉한 영화 '정글북'을 비롯해 '직쏘'의 VR 프로모션 영상 제작에 활용됐다. '디스트릭트9'의 닐 블롬캠프 감독이 연출한 단편 영상 '아담: 에피소드3'이 최근 공개되기도 했다.

'구글 AR코어', '애플 AR키트', '마이크로소프트 혼합현실', '뷰포리아' 등 각종 확장현실 관련 최신 플랫폼 지원 및 최적화도 완료했다.

회사 측은 "전 세계 유니티 개발자는 650만명으로 가상현실 콘텐츠 개발툴 점유율은 75%(홀로렌즈 91%, 오큘러스 60%)"라며 "내년 말에는 10억대 이상의 혼합현실 지원 기기에서 유니티로 제작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인숙 유니티코리아 대표는 "1년여 동안 발전을 거듭하며 유니티는 게임엔진을 넘어 실시간 엔터테인먼트 콘텐츠툴로 자리매김했다"면서 "게임을 넘어 다양한 분야로 나가는 유니티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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