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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전망-자동차] 내수 182만대 예상…"국산차 정체·수입차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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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인기 속 하이브리드 성장세 주목

[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2018년 한국 자동차 시장은 예년과 비슷한 내수 판매를 보이며 정체기를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소형차와 SUV의 인기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점쳐진다.

28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2018년 자동차 내수 시장은 약 182만대로 성장세가 주춤한 한 해를 보낼 것으로 전망된다. 180만대로 올해보다 1%가랑 줄어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수출과 생산은 각각 1.5%, 1.4%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협회에 따르면 내년 자동차 내수 시장은 노후차 증가에 따른 잠재 교체수요 확대와 업체들의 신차 출시를 통한 마케팅 강화 등이 호재로 꼽히지만, 가계부채 증가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등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업계에선 2018년을 주도할 신차가 국산차는 20여종, 수입차는 60여종이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산차는 예년과 동일한 수준이나, 수입차는 폭스바겐과 아우디가 판매를 재개하면서 더 많은 신차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흐름으로 '국산차 정체·수입차 질주'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산차의 2018년 내수 판매는 1.9%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수입차는 11.5%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 폭스바겐의 판매 재개로 국내 자동차 판매량 중 수입차 브랜드 비중이 15%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18년 車업계 키워드 'SUV·소형차·하이브리드'

2018년 한국 자동차 시장은 SUV의 공고한 인기 속에 소형차, 하이브리드차의 성장세가 돋보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최근 자동차 시장에서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소형SUV의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란 의견이 나오고 있다.

SUV 강세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 전체의 흐름과 맞물린다. 현대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SUV 점유율은 30%까지 증가했으며, 2022년에는 40%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에는 신형 싼타페와 코나EV, 제네시스 플랫폼의 대형SUV 등 SUV 볼륨 모델의 신차 출시가 예고되어 있다"면서 "SUV 열풍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로 대표되는 친환경차의 성장세도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장거리 전기차 3종 출시를 예고한 현대·기아차의 선전과 더불어, 하이브리드 세단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일본 브랜드의 강세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내수 시장의 성장이 정체되어 있지만 시장 지형의 급격한 변화가 예상된다"며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의 비중 확대 추세도 시장 내부 주요 동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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