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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안철수 전당원 투표, 유신 쿠데타적 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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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들은 반대 26-찬성 13, 하려거든 나가서 하라"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국민의당의 통합 갈등이 사실상 분당 상황으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통합 반대파의 대표격인 천정배 전 대표가 전당원 투표를 인정할 수 없다고 역설했다.

천 전 대표는 21일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안철수 대표가 초심을 잃고 이제는 국민과 당원을 배신하고 있다"며 "바른정당과의 합당을 총력저지 하겠다"고 역설했다.

천 전 대표는 "전당원투표를 통해 합당을 끌어내겠다는 것은 정당법이나 당헌당규에 위반되는 것"이라며 "심지어 의원들과 아무런 상의 없이 기습적으로 합당 방법을 발표했는데 이것은 유신 쿠데타적 발상"이라고 맹비난했다.

천 전 대표는 "합당의 법적인 절차는 전국대표당원대회"라며 "이렇게 정면으로 하면 될 것을 의원들의 반대에 부딪히자 자기 생각을 관철하기 위한 도구로 편법으로 전당원투표제를 끌어내는 것으로 아무 효력도 없다"고 비판했다.

천 전 대표는 "내용도 내용이지만 독재적인 발상과 절차에 대해서도 항의해서, 안철수 대표를 불신임 결의했다"며 "이미 정치적으로 정당치 않고 명분과 도덕성을 잃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분이 무리하게 적폐연대로 가려고 하니까 자기 생각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무조건 악이라고 보는 모양"이라며 "같이 가기 어렵다. 그래서 어제 의원총회에서도 정 합당하고 싶으면 나가서 하라고 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의원들은 통합 반대 26, 찬성 13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는 기득권 양당 구조를 넘어서서 한국에 다당제·합의제 민주주의를 열고자 만들어진 당"이라며 "우리는 자유한국당 또는 바른정당과의 합당에도 반대하지만 민주당과 합당하려고 하느냐면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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