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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지구·광명역세권·영종도, 부동산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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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개발 호재 가시화, 교통망 확충에 수요자 관심

[아이뉴스24 김두탁기자] 부동산 시장의 미래가치를 결정하는 것 중의 하나는 '개발 호재'다. 특히 대규모 개발 호재가 가시화되거나 교통망 확충 계획이 있는 지역은 개발 진행에 따른 수요자의 관심도가 고스란히 가격에 반영된다.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는 서울의 마지막 노른자위로 불리며 수요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던 곳이다. 특히 지난 10월 마곡지구에서 가장 큰 업무 단지인 LG사이언스파크에 LG전자 직원들의 입주가 시작되며 부동산 시장도 들썩이는 분위기다.

1인 가구와 직장인들의 수요가 이어지며 마곡지구 일대 오피스텔 시장이 활황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 달 입주를 시작하는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에코 마곡역' 전용면적 19.86㎡는 분양가 1억6천200만원에서 현재 3천만~3천500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매물이 나오고 있다.

아파트값도 상승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 '마곡엠밸리6단지' 전용면적 114.98㎡(10층)는 각각 7억2천800만원(2015년 2월), 8억7천800만원(2016년 8월)에 거래되며 1년 6개월만에 1억5천만원 상승했다. LG사이언스파크 입주를 앞둔 지난 9월에는 9억원에 거래됐고, 11월에는 10억8천만원에 거래돼 2개월 만에 1억8천800만원 상승했다. 대기업 입주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수요가 뒷받침됐다는 분석이다.

경기도 광명역세권은 수도권 교통, 상권의 중심으로 개발호재가 풍부한 지역이다. 광명역은 현재 KTX와 수도권전철 1호선 환승역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서울~광명 간 고속도로(예정), 신안산선(예정), 월곶~판교선 복선전철(예정)도 계획돼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KTX광명역 앞에 위치한 '광명역 호반베르디움'은 전용면적 59.68㎡(15층)는 올 4월 4억3천72만원에 거래됐고 11월에는 5억2천220만원에 거래돼 7개월 만에 9천만원 가량 상승했다. 분양가 3억3천120만원 대비 1억9천만원 가량 오른 셈이다.

영종도 일대도 대규모 개발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부동산 시장이 활력을 얻고 있다. 영종지구에는 대규모 복합 리조트 개발과 제3연륙교 건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항 등 굵직한 사업들이 진행된다. 지난달 24일, 인천시가 청라국제도시와 영종도를 잇는 제3연륙교 착공을 2020년으로 확정 지으면서 각종 개발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

강릉 지역도 평창 올림픽과 교통 호재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강원도 강릉시 송정동 산103번지 일원에 짓는 '강릉 아이파크'의 경우, 단지가 위치한 송정동 일원이 평창올림픽특구로 지정돼 '녹색비즈니스·해양휴양지구'로 개발되며 향후 신흥주거지로의 발전도 기대된다. 지난 9월 송정해변 해안가 경계 철책이 제거되어 인근 경포해변, 안목해변 등과 연계 발전 가능성도 높아졌다.

이처럼 개발 호재가 풍부한 지역은 배후수요와 유동인구를 동시에 품을 수 있어 오피스텔이나 상가 같은 수익형 부동산의 안정적인 투자처로 꼽힌다. 향후 개발이 진행됨에 따라 꾸준하게 집값 상승도 기대할 수 있어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에게도 매력적인 곳이다.

김두탁기자 kd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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