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히티 측 "지수 3월부터 일방적 연락두절, 계약해지 요구"
2017.12.16 오후 1:01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아직, 남은 멤버들 걱정"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걸그룹 타히티의 소속사 제이라인 엔터테인먼트가 지수의 일방적인 연락두절에 답답함을 토로했다.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인 가운데 일단 대화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16일 제이라인 엔터테인먼트 이세정 대표는 조이뉴스24에 "지수에게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하겠다는 입장 표명을 했을 뿐 아직 가처분 신청을 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 대표에 따르면 지수가 지난 3월부터 일방적으로 연락이 두절되자 답답함에 회사 측의 입장을 전달한 것. 그러자 지수는 변호사를 통해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해왔다.

이 대표는 "지수 측 변호사가 계약효력정지는 쌍방이 협의를 해서 하는 것이지 일방적으로 할 수는 없다는 뜻을 전달했다. 회사에서 지수의 건강관리를 못 해줘서 더 이상 연예활동을 지속할 수 없으니 계약해지를 해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쌍방이 협의를 하려고 해도 지수가 연락이 돼야 하지 않겠냐"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지수의 탈퇴와 관련 "아직 지수의 탈퇴에 대해 논의된 바가 없다. 우선적으로 지수와 대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향후 상황을 살펴보고 회사 측도 대응 방안을 논의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남은 타히티 멤버들이 상처를 안 받길 바란다"고 걱정했다.

앞서 지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몇 개월 동안 정말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은 힘든 나날들을 겪었다. 지금 생각해도 정말 끔찍하다. 그 누구와도 연락하고 싶지 않았고 혼자만의 시간을 많이 가졌다"며 "더 이상 타히티 지수로 다가서지는 못할 것 같다"고 심경을 밝힌 바 있다.

그러자 타히티 멤버 미소는 "일본 콘서트 일정 불과 며칠 전, 아무런 예고도 없이 연락이 두절 된 너. 누구의 연락도 받지 않고 영문도 모른 채 우린 팬들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출국 당일 날까지 날 밤을 새가며 4명 동선으로 다시 맞춰 연습을 했지. 그 후로 몇 달이 지나도 너에 대한 자세한 소식은 알 길이 없었어"라고 지수의 연락두절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

또 "타히티가 그만 두고 싶고 이 회사를 나가고 싶었던 거라면 정정당당하게 위약금내고 나갔어야지"라며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하루라도 약을 안 먹으면 과호흡으로 고통스러워하는 멤버를 몇 년째 가장 가까이에서 보고 지냈으면서 너가 감히 공황장애라는 단어를 이용해? 끔찍했다고? 너의 그 가식적인 거짓말이 더 끔찍해"라고 비판했다.

타히티 지수는 지난해 SNS를 통해 스폰서 제안을 받은 사실을 직접 공개했으며, 지난 3월에는 우울증과 건강악화 등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2012년 데뷔한 타히티는 '오빤 내꺼', '폰 넘버', '스킵' 등으로 활동했고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재 일본을 오가며 활발하게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이 기사에 질문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