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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만한TV]엄마를 눈에, 가슴에 담아두려는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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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tvN 12월16일 토요일 오후 9시)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요? 아버지가 의사신데, 어떻게 그 지경까지 갈 수 있어요? 아버지, 의사잖아요?"

아버지의 참담한 얼굴이었다. 연수는 아버지의 말을 믿고 싶지 않았다. 연수는 며칠 휴가를 더 내고 집안일을 거들며 엄마를 오래오래 눈에 담아두고 싶었다. 엄마의 상태가 좋지 않다는 걸 안 뒤로 정수도 가급적 외출을 삼간 채 집에서 지내는 날이 많아졌다.

엄마는 그 옆에 우두커니 앉아 연수가 집안일 거드는 걸 대견한듯 바라봤다. 그럴 때 정수는 주방 식탁이나 거실 창가쯤에서 애처로운 눈길로 엄마를 훔쳐보곤 했다.

엄마는 기력이 떨어지긴 했지만 식구들 앞에서 표나게 고통을 호소하는 일이 없었다., 그래서 그런지 조금은 느슨하고 평온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연수는 엄마의 잔소리조차 듣기 좋았다. 생기있는 그 모습이 보기 좋아 연수는 엄마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지금 이 순간을 눈에, 가슴에 차곡차곡 담기라도 하듯 그렇게 한참을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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