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인즈 트리플더블' SK, 2차 연장 끝 전자랜드에 승리
2017.12.14 오후 9:46
[서울 SK 92-87 인천 전자랜드]최부경 19점 6리바운드 활약 힘보태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서울 SK가 2차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가까스로 인천 전자랜드를 꺾었다.

SK는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KBL 3라운드 전자랜드와 홈 경기에서 92-87로 이겼다. SK는 지난 2라운드까지 전자랜드를 상대로 승리 없이 2패만 당했다. 2차 연정 끝에 전자랜드전 첫 승을 거두며 악연을 끊었다.

최부경과 애런 헤인즈가 펄펄 날았다. 최부경은 19점 6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다. 헤인즈는 23점 16리바운드 11어시스트 4블록으로 개인 통산 5호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며 소속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1쿼터 초반은 전자랜드의 흐름으로 흘러갔다. 정영삼이 미들레인지 점퍼로 포문을 열었고 강상재와 박찬희가 화려한 돌파로 점수를 보탰다. 브라운은 탑에서 정확한 3점슛을 꽂아넣었다. 빅맨 포워드들이 바깥으로 나오면서 생긴 공간을 정영삼이 잘 활용하면서 점수를 쌓았다.

SK는 3분 25초가 흐른 상황서 테리코 화이트가 자유투를 넣기 전까지 시도한 야투 5개를 모두 실패했다. 화이트를 앞세워 따라갔으나 전자랜드는 정효근이 3점 슛 하나를 더 추가하며 SK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23-15로 전자랜드가 앞섰다.

2쿼터 SK가 무서운 기세로 추격했다. 브라운이 거의 힘을 쓰지 못하는 사이 화이트가 점퍼를 연속으로 터뜨리면서 점수를 얻었다. 김민수도 탑에서 3점포를 터뜨리면서 점수를 좁혔다. 전자랜드는 정효근이 넓은 시야로 공격 찬스를 냈지만 야투성공률이 1쿼터보다 떨어졌다. 헤인즈가 자유투를 한 개를 넣어 29-29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 최부경이 원핸드 덩크슛을 터뜨리며 역전했다. 전자랜드는 브라운이 막히면서 수를 쓸 수가 없었다. 2쿼터 중반부터는 아예 무득점에 묶였다. 33-29로 SK가 리드한 채 전반이 끝났다.

3쿼터는 접전이 이어졌다. 두팀 모두 턴오버가 많았다. 연속 득점이 거의 나오지 않으면서 점수도 올라가지 않았다. 약 2분 남짓 슛이 거의 들어가지 않으면서 35-34에 머물렀다. 헤인즈가 가까스로 플로터를 터뜨리면서 점수를 냈다. 화이트도 점퍼를 앞세워 도움을 줬다. 전자랜드는 셀비와 정효근이 연속으로 점수를 내면서 추격했다. 두팀이 50-50으로 팽팽히 맞서며 3쿼터가 끝났다.

4쿼터 초반 정효근이 펄펄 날았다. 날카로운 돌파에 이은 점퍼를 성공하더니 왼쪽 측면에서 3점포를 성공하며 팽팽하던 균형을 깼다. SK 최준용이 3점포로 응수했지만 직후 정영삼은 스틸 이후 단독 속공을 만들어냈고 탑에서 3점포까지 터뜨렸다.

하지만 SK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3쿼터까지 5점을 기록한 김민수가 외곽포를 연달아 쏘아올렸다. 3점 두 개가 연거푸 림을 가르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강상재의 슛은 24초 바이얼레이션에 걸리면서 공격 찬스가 무산됐다. 경기 종료 9.7초전 전자랜드의 팀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헤인즈가 성공하며 68-68 동점이 됐다. 브라운이 탑에서 던진 공이 림을 맞고 튕겨나오면서 승부는 연장으로 갔다.

SK는 김민수의 3점포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헤인즈가 예리한 돌파로 점수를 냈고 최부경은 득점인정반칙을 만들어내며 3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79-74로 점수가 벌어진 상황. 전자랜드 박찬희가 연속 5점을 만들어내며 동점까지 끌고 갔다. 공격권도 전자랜드에게 넘어왔다. 하지만 박찬희가 브라운과 투맨 게임을 하던 도중 어이없는 패스 미스로 공격권이 SK에 넘어갔다. 헤인즈가 아이솔레이션으로 점수를 노렸지만 이번에는 어이없는 실수가 SK쪽에서 나왔다. 공격권을 날리면서 2차 연장에 돌입했다.

2차 연장도 접전이었다. 김민수와 최부경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자 김상규가 3점으로 받아쳤다. 87-87로 맞선 상황서 헤인즈가 점수를 우겨넣었다. 자유투까지 성공하며 쐐기를 박았다. SK가 고전 끝에 웃었다.

/잠실=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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