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복조 토러스證 회장, 금투협 회장 선거 출마
2017.12.13 오전 11:17
"금투산업 영역 키우고 협회 업권별 분리 추진"
[아이뉴스24 이혜경기자] 손복조 토러스투자증권 회장이 13일 오전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4대 금융투자협회 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손 회장은 당선될 경우 ▲금융투자산업 업무영역 확대 집중 ▲4차 산업 혁명에 대한 선제적 제도 및 시스템 대응 ▲자기자본 확충에 대한 다양한 인센티브 방안 강구▲협회 업권별 분리 추진▲협회장 임기 단임제로 변경 ▲협회 교육과정의 획기적 개선 등에 나서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손 회장은 "관련 산업이 발전하려면 시장규모가 최소한 조 단위 이상은 되어야 전체 금융투자회원사들에게 의미가 있다"며 "혁신적인 상품개발, 공격적 영업활동이 가능하도록 법령/제도 개선 활동을 강화하고 정책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또 금융투자협회의 업권별 분리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그는 "현재 금융투자협회는 이해관계가 다른 증권회사, 자산운용사, 부동산 신탁회사, 선물회사가 하나의 협회로 통합돼 만들어졌지만 업권 간 이해상충 문제가 크고, 회원사 간 원활한 의사소통과 합의 도출도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협회는 기본적으로 이해관계 동일체와 전문성 및 기능성이 전제되어야만 그 존재가치가 있으므로, 업권별 협회로 분리추진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설명했다.


협회장 임기를 단임제로 변경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그는 "뛰어난 조직은 탁월한 리더가 장기근속을 해야만 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각종 협회 조직의 장은 예외라고 본다"며 "협회는 정부당국, 회원사, 협회장 개인의 이해관계를 초월해야만 가장 올바른 역할 수행이 가능한 공익성 강한 특수한 조직체"라고 지적했다.

협회장이 연임에 관심을 두기 시작하면 그 순간부터 모든 의사결정은 왜곡될 소지가 많으며, 몇 차례 동일한 예가 실제 발생했고, 향후에도 그럴 개연성이 매우 크다는 점을 고려한 의견이라고 풀이했다.

손 회장은 1951년생으로 경상북도 경주 출신이다. 배재고와 서울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했다. 과거 대우증권이 증권업계의 압도적인 톱으로 군림하던 시절 대우증권에서 기업금융본부장 등을 지냈고, 이후 LG투자증권을 거쳐 LG선물 사장을 역임했다. 이어 대우그룹 해체 후 5위권으로 밀려난 대우증권으로 복귀해 사장을 맡아 회사를 회생시켰다. 이후 티맥스소프트 사장을 거쳐 2008년에 토러스투자증권을 창업했다.

손 회장은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협회 위상에 맞는 경륜과, 핵심을 잘 파악하는 능력, 그리고 이해관계 조정을 잘 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며 아울러 "그동안의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경륜을 발휘해 증권산업 발전을 위해 열심히 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손 회장은 현재 경영하고 있는 토러스투자증권에 대해서는 "금투협 회장 당선 여부와 무관하게 매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증권사의 성장을 위해서는 오너 경영자가 없이 기업 자체가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관련기사

손복조 토러스證 회장, 금투협 회장 선거 출마
댓글보기(0)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