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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과 다른 부분, 걱정 말라"…'신과함께', 드디어 첫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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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장르에 묵직한 드라마 더했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원작과 다른 영화 '신과함께'가 드디어 관객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올 겨울 기대작으로 꼽히는 '신과함께'는 스크린을 압도하는 판타지와 묵직한 드라마를 전하며 극장가 흥행을 예약했다.

12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영화 '신과함께-죄와벌'(이하 신과함께, 감독 김용화, 제작 (주)리얼라이즈픽쳐스, (주)덱스터스튜디오)의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김향기, 김동욱, 이정재, 김용화 감독이 참석했다.

'신과함께'는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 김용화 감독의 신작이자 주호민 작가의 인기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메가폰을 잡은 김용화 감독은 "시나리오를 쓰기 전 원작 속 천륜지옥에서 염라와 인물들이 이야기하는 모습을 생각했다. 용서라는 이야기가 영화적 각색 (중심이) 아닐까 생각했다"며 영화에 접근한 출발점을 밝혔다.

영화에서는 원작과 달리 강림과 진기한 캐릭터가 하나로 합쳐진다. 김용화 감독은 "영화는 2시간 10분 안에 진행돼야 한다. 영화와 웹툰의 관용도는 다르다"며 "웹툰 속 통찰력이나 세계관이 영화에 왔을 때 작품의 몰입을 방해한다면 안 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고 이유를 말했다.

원작의 강림과 진기한 캐릭터가 합쳐진 인물을 연기하는 하정우는 "영화적 캐릭터로서 어떤 성격을 가지면 두 캐릭터를 같이 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며 "시나리오를 보고 감독님과 이야기를 했을 때 영화 속 캐릭터 표현 방식이 이 드라마를 끌고 가기에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했다. 그런 걸 소화하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원작 웹툰 팬에게는 실망감과 아쉬움을 줄 수도 있다"며 "영화만으로 어느 정도 가치가 있지 않을까 싶다. 넓고 편한 마음으로 영화를 그대로 받아줬으면 좋겠다. 그 안에 재미가 있다"고 했다. 그는 "영화를 독립적으로 귀엽게 봐줬으면 좋겠다"고 거듭 바람을 드러냈다.

하정우는 망자의 환생을 책임지는 저승삼차사의 리더이자 그들을 변호하는 강림 역을 맡았다. 탁월한 순발력과 재기, 카리스마로 재판을 이끌어가지만 순탄할 것이라 생각했던 귀인의 재판이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면서 그는 이승과 저승을 오가며 재판을 바로잡기 위해 애쓰기 시작한다.

차태현 또한 "원작과 비교하면서 영화를 보니 보는 내내 머릿속이 뒤죽박죽됐다. 그래서 영화에 집중하지 못했다"고 웃으며 "CG에 만족한다. 음악과 함께 보니 작품의 감동은 더 컸다"고 말했다.

차태현은 저승 삼차사가 19년 만에 만난 귀인 자홍 역이다. 소방관으로서 화재현장에서 사람을 구하려다 목숨을 잃고 죽는 순간까지도 어머니를 먼저 생각한 정의로운 망자지만 비밀을 감추고 있는 인물이다.

김향기는 "원작과 다른 부분에 걱정하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너무 걱정 말라"며 "영화는 인물이 나와서 연기를 하는 거다. 그렇게 영화를 본다면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당차게 생각을 밝혔다.

김향기는 저승이 낯선 망자들을 따뜻하게 맞이하는 삼차사의 막내이자 보조변호사 덕춘을 연기한다. 망자들의 기소 내용을 스캔하는 능력과 진심 어린 변론으로 막내지만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신과함께'는 판타지라는 장르뿐 아니라 그 안에 묵직한 드라마가 있다. 차태현은 "신파라는 말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것도 나쁘지 않다"며 "억지 감동이나 울음을 불러일으키는 게 아니라 감정을 격하게 하는 울림이 있는 영화라면 더 시원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과함께'는 오는 20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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