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기호 한국HPE 대표 "AI 확대, 데이터센터 지능화"
2017.12.12 오후 2:52
스토리지·서버·네트워크 등 IT 인프라에 AI 기술 접목
[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HPE는 데이터센터의 지능화를 가속화할 방침입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스토리지뿐만 아니라 서버, 네트워크 등 IT 인프라에 접목하고 데이터센터의 지능화를 이끌겠습니다."

함기호 한국HPE 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미디어브리핑에서 AI 기술이 적용된 최신 스토리지를 소개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앞서 HPE는 올해 3월 스토리지 전문 업체 님블스토리지를 12억달러(한화 1조 3천억원)에 인수하고 AI 기반 추천 엔진 '인포사이트'를 내재화했다. 이어 7개월간 연구개발(R&D) 끝에 인포사이트를 자사 스토리지인 '3PAR 스토리지'에 접목, 지난달 최신 제품을 내놨다.

함기호 대표는 "AI는 HPE가 바라보는 핵심 사업 중 하나"라며 "HPE가 말하는 AI는 소프트웨어(SW)가 아닌 하드웨어(HW)에 결합된 기술로, 스토리지 이후 서버에 AI 기술을 접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HPE는 IT 인프라에 AI 기술을 접목하기 위해 AI 기술 수혈에 공들이고 있다. 올해 님블스토리지 뿐만 행동 분석 보안 업체 '니아라' 등을 인수했다. 니아라는 머신러닝과 빅데이터 기술을 통해 사용자 및 계정 행위(UEBA)를 분석하고 조직 내 나타나는 위험한 보안 행동을 자동 탐지하는 기술을 보유했다.


이경근 하이브리드IT 사업부 상무는 "HPE가 님블스토리지를 인수한 건 AI 기술을 인수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인포사이트는 클라우드 기반 AI 플랫폼에서 데이터를 분석하고 장애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예측하며 자원을 최적화해 사용하는 방법까지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HPE에 따르면, 인포사이트는 ▲문제를 선제적으로 알리고 인프라를 관리하는 '셀프 매니징' 기능 ▲장애 발생 시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셀프 힐링' 기능 ▲인프라 자원 사용을 기업에 맞춰 최적화하는 '셀프 옵티마이징' 기능 등이 장점이다.

이 상무는 "데이터센터 인프라가 늘면서 운영·관리에 어려움이 늘고 있는데, HPE는 궁극적으로 데이터센터 내 모든 애플리케이션이 인포사이트로 관리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국HPE는 지난달 'HPE 디스커버'에서 발표한 신규 솔루션과 서비스로 ▲모듈형 인메모리 컴퓨팅 플랫폼 'HPE 슈퍼돔 플렉스' ▲멀티 클라우드 관리 솔루션 'HPE 원스피어' ▲사용량 기반 과금 형식의 IT 솔루션 서비스 'HPE 그린레이크'를 소개했다.

HPE 슈퍼돔 플렉스는 모듈형 설계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필요 시 메모리 확장이 가능하다. 향후 HPE는 슈퍼돔 플렉스를 96테라바이트(TB) 메모리까지 확장 가능하도록 고도화할 계획이다.

멀티 클라우드 환경을 관리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HPE 원스피어'는 기업의 IT운영·관리 업무에 효율성을 더한다. 온프레미스(내부구축형) 인프라부터 구글, 아마존, 애저 같은 퍼블릭 클라우드까지 함께 관리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애니메이션 제작사 '드림웍스', 바이오기업 '허드슨알파' 등이 원스피어를 사용하고 있다.

유충근 하이브리드IT 사업부 상무는 "HPE는 올해 컨설팅 회사 CTP(Cloud Technology Partners)를 인수했다"며 "CTP의 전문성을 통해 원스피어 사용자에게 서비스 사용에 있어 조언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HPE는 SW·HW·기술지원이 결합된 사용량 기반의 과금 형식 IT솔루션 서비스 'HPE 그린레이크'로 클라우드의 경제성과 유사하게 IT 인프라를 제공한단 방침이다.

신용희 포인트넥스트 사업부 이사는 "HPE는 클라우드 사용량과 비용 정보 수집에 있어 전문 기술을 지닌 '클라우드 크루저'를 인수하면서 투명한 미터링 정보를 고객 기업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올해 출범한 기술지원 서비스 조직인 '포인트넥스트'를 통해 전문적인 기술지원까지 함께 제공한다"고 말했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