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향후 신제품에 3D 카메라 채택 가능성 높다"

[아이뉴스24 이혜경기자] 애플이 향후 신제품에 3D 카메라를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12일 키움증권의 김지산 애널리스트는 외신 보도를 종합한 결과를 토대로 "애플은 내년 신형 아이폰 3개 모델과 신형 아이패드에 3D 카메라를 채택하고, 2019년에는 아이폰 후면에도 3D 카메라를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애플은 안면인식(Face ID) 기능을 넘어 증강현실 생태계를 주도하기 위해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후면에도 3D 카메라 채택할 것이란 설명이다.

후면 카메라는 현재의 SL(Structured Light) 방식이 아닌 ToF(Time of Flight) 방식이 유력하며, ToF 방식은 기술적 난이도 향상에 따라 판가도 높게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또 이렇게 되면 애플향 3D 카메라 잠재 시장은 아이폰 2억3천만대, 아이패드 5천만대의 전면 및 후면 카메라 포함 5억6천만개로 확대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아울러 그는 "앞서 애플은 증강현실 앱 제작을 위한 모바일 플랫폼 ARkit을 공개했고, iOS 기기에 내장된 카메라, 프로세서, 모션센서를 활용해 진일보한 증강현실을 경험할 수 있게 했다"며 "애플의 핵심 벤더인 LG이노텍도 3D 센싱 모듈 매출이 2019년까지 극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LG이노텍은 고객사 수요 대응을 위해 적극적인 증설과 함께 조기 생산 체계가 필요하며, 경쟁사와 상당한 수율 격차가 존재하는 만큼 애플의 핵심 벤더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