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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주 "판결문에 '박주원 DJ 비자금 제보'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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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모론? 번지수 잘못 짚은 것…주성영 녹취록 공개해야"

[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이 같은 당 박주원 최고위원의 'DJ 비자금 제보' 사실을 확인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인 이 의원은 1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를 통해 주성영 전 한나라당 의원이 2008년 국정감사에서 관련 의혹을 제기,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을 받았을 당시의 판결문을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아 열람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판결문에 검찰 관계자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자금 의혹 관련 자료'라면서 양도성예금증서(CD)를 줬다는 부분이 명확히 나타나 있다"고 했다. 이는 주 전 의원에게 자료를 건넨 적이 없다는 박 최고위원의 해명과 배치되는 발언이다.

이 의원은 자신이 의원총회에서 박 최고위원 징계를 강하게 요구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모 중진 의원께서 사안의 시급성을 감안해 비상 징계 절차를 밟는 게 어떠냐는 의견을 냈고 저도 동의한 것은 사실이지만 제가 의견을 낸 것은 아니다"라며 "번지수를 잘못 짚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의원은 "박 최고위원이 주 전 의원에게 '입을 맞춰 달라'고 했다는 것은 정치인으로서 신뢰, 명예, 신변에 해가 되는 것"이라며 "박 최고위원이 관련 녹취록을 지금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이 의원은 통합론을 둘러싼 당내 갈등에 대해 "이혼이 필요할 수도 있으나 보통 이혼을 하게 되면 이혼하는 것 보다 이혼 안 하는 쪽으로 노력을 많이 해야지 않겠느냐"라며 "지금은 충분히 그런 노력이 가능한 시기"라고 말했다.

다만 "당내 통합론을 둘러싼 이견에 대해 당 대표가 의견을 조율하고 조정할 필요성은 있고 그것이 리더십 문제로 봉착돼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안철수 대표 재신임 문제는 논의될 수도 있는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윤채나기자 come2ms@inews24.com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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