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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상' 이승엽 "꿈나무들에게 도움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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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깊은 자리에서 상 받게 돼 영광…후배들 최선 다해주기를"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라이언킹' 이승엽(전 삼성 라이온즈)이 제2의 인생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이승엽은 11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CMS와 함께하는 동아스포츠대상'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그는 올해를 23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KBO리그 통산 1906경기 타율 3할2리 2천156안타 467홈런 1498타점 등 굵직한 대기록을 남겼다. 2017 시즌에도 타율 2할8푼 24홈런 87타점으로 빼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이승엽은 "감사 드린다. 모든 스포츠인들과 함께하는 뜻깊은 자리에서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라고 운을 뗀 뒤 "나는 은퇴했지만 많은 선수들이 한국 프로 스포츠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후배들이 항상 최선을 다해 좋은 플레이를 팬들에게 선보이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승엽은 또 향후 진로를 묻는 질문에 대해 "나는 방송에 어울리는 스타일이 아니다. 재단 하나를 하나 만들어 운영하기로 했다"며 "어린 야구 꿈나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한다. 또 직업 하나를 더 가져야 할 것 같은데 심사숙고해서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동아스포츠대상은 한국 프로스포츠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증대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시상제도를 확립하기 위해 2009년 제정됐다. 각 종목 선수들의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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