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레드엔젤스, 中 유소녀 축구단 대상 축구교실

[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현대제철의 프로축구팀 레드엔젤스가 지난 5일 중국 충칭시에 위치한 따핑중학교에서 축구교실을 열고 유소녀 축구선수들의 기술 지도에 나섰다고 현대제철이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현대제철이 중국교육학회와 유소녀 축구 발전을 위해 체결한 한·중 교류 업무협약(MOU)의 일환으로 올해도 따핑중학교에서 진행됐다.

따핑중학교는 지난 1991년 충칭시 최초로 유소녀 축구단을 창단한 학교로 30명의 선수가 국가대표의 꿈을 안고 기량 향상에 매진하고 있다.

최인철 레드엔젤스 감독을 비롯해 신민아 선수 등 레드엔젤스 소속 선수들은 골키퍼, 수비수, 미드필더 등 본인의 포지션별로 따핑중 유소녀 축구 선수들에게 기술을 전수하고 축구화를 선물했다.

최 감독은 또 인근 학교 축구감독, 코치 등 40여명을 대상으로 특강도 실시했다. 그는 국내 여자 실업축구인 WK리그 최초로 5년 연속 통합 챔피언을 거머쥔 현대제철 레드엔젤스의 사령탑으로서 이번 특강에서 선수단 관리방법, 팀 전술 등을 강의했다.

한편 레드엔젤스 축구단은 지난 7일 중국 최초로 축구학과를 개설한 쓰촨성 청두시 청두체육대학교를 방문,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축구발전기금 10만 위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번 교류는 중국의 '축구 굴기' 정책에 발맞춰 중국 내 유소녀 축구의 지평을 넓히는데 도움을 주고자 하는 현대자동차그룹 스포츠CSR의 일환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