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떠난 터키리그, 알레시아 '눈에 띄네'
2017.12.08 오전 11:55
득점 부문 1위 올라…페네르바체 10승 1패 순항 중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김연경(상하이)은 지난 20011-12시즌 터키리그에 진출했다. 그는 지난 시즌까지 터키에서 뛰었고 당시 소속팀 페네르바체에서 간판 선수로 활약했다.

김연경은 지난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됐다. 페네르바체를 비롯한 터키리그팀도 그렇고 각국 빅클럽들은 김연경에 '러브콜'을 보냈다.

김연경의 최종 행선지는 중국리그가 됐다. 그는 터키리그를 떠나 상하이 유니폼을 입었다. 김연경이 터키에서 뛰는 동안 국내에서도 터키리그에 대한 인지도는 높았다.





페네르바체 경기는 TV를 통해 중계됐다. 김연경이 나선 유럽배구연맹(CEV) 주최 챔피언스리그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김연경이 중국으로 떠나자 터키리그에 대한 관심은 예전만 못하다. 하지만 터키리그는 여전히 경쟁력있는 리그 중 하나로 꼽힌다.

김연경은 터키리그에서도 정상급 공격수로 평가받았다. 득점 부문 상위에 늘 이름을 올렸다. 김연경이 떠난 뒤 올 시즌 해당 부문에서는 국내 배구팬에게도 낯익은 선수가 1위를 달리고 있다.


주인공은 알레시아(우크라이나)다. 그 역시 김연경처럼 V리그 코트에서 뛰였다.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입고 지난 2011-12·2012-13시즌 활약했다. IBK가업은행은 당시 V리그 여자부 막내팀이었으나 알레시아를 비롯해 김희진-박정아(현 한국도로공사) 등을 앞세워 2012-13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정상을 차지하며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196㎝의 장신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인 알레시아는 올 시즌 터키리그 베식타스에서 뛰고 있다. 그는 지난 주말 열린 갈라타사라이와 경기에서 36점을 올리며 소속팀 주포 노릇을 톡톡히 했다.

알레시아는 리그 득점 부문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시즌 개막 후 갈라타사라이전까지 10경기 37세트에 출전하며 223점을 올렸다. 세트당 평균 6.03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티아나 보스코비치(세르비아) 얀 부이스(네덜란드) 등 쟁쟁한 공격수를 제치고 부분 1위를 지키고 있다. 알레시아의 선전이 눈에 띄는 이유다. 그러나 소속팀 성적은 썩 좋지 못하다. 베식타스는 4승 7패로 리그 8위에 자리하고 있다.



페네르바체는 김연경 이적 이후 전력 약화 우려가 있었지만 여전히 건재하다. V리그에서 뛴 경력이 있는 미아(크로아티아)와 폴리(아제르바이잔) 그리고 지난 시즌 김연경과 손발을 맞춘 세터 눗사라(태국) 등을 앞세워 10승 1패라는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에작시바시·바키방크(이상 10승 1패)와 함께 치열한 1위 경쟁 중이다.

한편 김연경은 지난 2일 열린 원난과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상하이는 당시 김연경을 포함한 주전 선수 몇명에게 휴식 시간을 줬다.

김연경은 9일 열릴 예정인 톈진전에 출격 대기한다. 상하이는 올 시즌 중국리그에서 아직까지 유일하게 패배가 없는 팀이다. 8일 기준으로 8승 무패로 신바람을 내고 있다.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