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데모크래틱 디자인…"제품에 사회적 가치 담아"
2017.12.07 오후 3:17
'스웨덴 코리아 영 디자인 위크' 오늘 개막, 한국 신진 디자이너 도약 지원
[아이뉴스24 유재형기자] "디자인은 곧 그 사회의 얼굴이다. 디자인은 사람을 위한 것이어서 환경을 개선하고, 지속가능한 것으로 사회 변화를 이끈다."

7일 '스웨덴-코리아 영 디자인 위크' 참여를 위해 한국을 찾은 마르쿠스 엥만(Marcus Engman) 이케아(IKEA) 글로벌 디자인 총괄은 이케아의 디자인 철학인 '데모크래틱 디자인(Democratic Design)'은 기존 제품을 더 좋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더 많은 사람들의 손에 의해 발전하는 공유의 개념, 더 많은 이들의 의견을 담은 참여형 디자인이라고 소개했다.

마르쿠스 디자인 총괄은 "더 많은 사람들의 일상을 이해하기 위해 우리는 항상 호기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새로운 것을 수용하고자 한다"면서 "이케아가 관심을 갖고 더 알고자 하는 분야인 음악, 푸드, 더 많은 사람이 함께 할 수 있는 독창성 등을 전시하고, 특히 미래를 이끌어나갈 신진 디자이너들과 생각을 나누고 소통함으로써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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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언론 간담회에서 주한스웨덴대사관과 이케아 코리아는 스웨덴과 한국 디자인 분야 발전을 위해 2018년 부터 '스웨덴 코리아 영 디자인 어워즈'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스웨덴 디자인 협회(Svensk Form), 스웨덴대외홍보처(Swedish Institute), 주한스웨덴대사관, 이케아 코리아가 공동으로 한국 국적의 만 35세 미만 신진 디자이너를 육성할 계획으로, 한국에서는 한국디자인진흥원, 서울디자인재단 등이 협력할 예정이다. 이케아가 해외에서 이 같은 어워즈를 개최한 사례는 아직 없다.


안 회그룬드(Anne Höglund) 주한스웨덴대사는 한국의 디자인에 대해 "디자인을 포함한 문화 예술의 다양성을 포용하고 있으며, 글로벌 브랜드 사이에서도 아시아마켓의 선구자적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또 "유행을 리드하는 나라답게 많은 젊은 크리에이터들이 그들의 창의성을 바탕으로 여러가지 새로운 시도를 통해 다양한 컨텐츠를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스웨덴 영 디자인 어워즈(Ung Svensk Form)의 토르 린스트란드 심사위원은 "젊은 디자이너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무슨 고민을 하는지 지켜보는 과정 중 스스로 삶도 풍성해지는 느낌을 받았다"며, "한국과 스웨덴의 디자이너들이 새로운 기술과 소재에 관심을 가지고 어떻게 소개할 것인가 고민의 결과가 창의적이고 가치있는 디자인을 만들어 냈다"며 이날 부터 열리는 '스웨덴 코리아 영 디자인 위크'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살림터 2층 크레아(CREA)에서 진행되는 스웨덴 코리아 영 디자인 위크는 스웨덴 Ung Svensk Form선정 디자이너, 이케아, 서울대와 홍익대, 국민대 디자인 계열 학생들로 구성된 신진 디자이너들의 작품 전시와 함께 디자인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는 대화의 시간이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신진 디자이너들의 새로운 아이디어, 컨셉, 소재가 돋보이는 작품과 함께 이케아의 데모크래틱 디자인을 기반으로 개발된 제품과 출시를 앞둔 신제품을 만날 수 있다.

마르쿠스 디자인 총괄은 "이케아 제품은 디자인-품질-지속가능성-기능-낮은 가격 등 다섯 가지 요소가 맞물려 '데모크래틱 디자인'을 만들어 낸다"며 "이러한 정신을 담은 '스웨덴 코리아 영 디자인 어워즈' 수상자에 대해서는 스웨덴 디자인 투어 기회가 부여되고, 이후 이케아 디자이너로 활동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하며, 실제 고용 계획을 논의 중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스웨덴 코리아 영 디자인 위크'를 시작으로 DDP 크레아(CREA)가 운영에 들어갔다. 서울디자인재단이 운영하는 이 공간은 임대 사업이라는 안정적 수익을 뒤로 하고, 사회적 가치에 방점을 두고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비즈니스 네트워킹 라운지'라는 의미를 담은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서울디자인재단 이사장은 "스웨덴과 대한민국을 연결하는 이번 전시는 디자인을 혁신, 지속가능성, 미래를 주제로 이끌어 내고 있다"고 평가하고 "크레아 공간이 이러한 의미있는 행사를 품었다는 점에서 양국의 협업을 담은 이번 행사의 성공을 확신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스웨덴 코리아 영 디자인 위크'는 전시회와 함께 9일 '영 디자이너의 오늘'을 주제로 이케아 디자이너 다비드 바르, 스웨덴 영 디자인 어워즈(Ung Svensk Form) 수상자인 조규형 디자이너와 토르 린스트란드 심사위원의 대화. 10일 '스웨덴 디자인의 현재'를 주제로 조규형 디자이너와 마르타 브라우에르 디자이너의 대화. 16일 '데모크래틱 디자인'을 주제로 송봉규 디자이너, 이케아 디자이너 이나 부오리비르타, 조규형 디자이너의 대화가 각각 오후 3시 부터 90분 간 이어갈 예정이다.

/유재형기자 webpo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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