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BMW '무한 질주'… 판매량 신기록 쓰나
2017.12.07 오후 2:17
벤츠, 수입차 첫 7만대 달성 눈 앞…E 클래스·5시리즈 공고한 인기
[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차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 시장을 이끌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돋보이는 판매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메르세데스-벤츠는 올해 판매량이 7만대를 돌파, 수입차 연간 판매 신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국내 수입차 판매량은 총 21만2천66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7% 증가했다. 11월 판매량의 경우 2만2천266대로, 직전달과 비교해 전체 판매량이 32.3%나 급증했다.

수입차 시장 파이를 키우고 있는 브랜드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독일 브랜드 '톱 2'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올해 누적 판매량이 6만4천902대로 판매 목표를 훌쩍 넘어선 것은 물론, 수입차 브랜드 최초로 연간 판매 6만대를 돌파했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메르세데스-벤츠는 연간 7만대 판매를 넘어서며 수입차 브랜드에서 새 역사를 쓸 것으로 기대된다.

BMW도 11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5만2천817대로, 올해 마지막 한 달을 남겨운 시점에서 이미 '5만대 벽'을 넘어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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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와 BMW의 고공성장을 이끈 것은 주력 모델인 'E 클래스'와 '5시리즈'다.

E 클래스의 경우 단일 차종 최초로 연 3만대를 돌파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BMW도 올 초 출시한 신형 5시리즈의 맹활약으로 베스트셀링카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브랜드 판매량 증대를 이끌고 있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쌍끌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세단과 SUV를 아우르는 다양한 라인업과 공격적인 마케팅, 그리고 프리미엄 브랜드에 대한 충성 고객 확보 등이 꼽힌다.

메르데세스-벤츠의 경우 신형 E 클래스를 통해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힘과 동시에 콤팩트 모델인 GLA부터 더 뉴 GLC 쿠페까지 SUV 모델일 잇따라 출시하며 다양한 고객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라인업을 완성시켰다.



BMW 역시 세단 주력 라인업인 3·5·7시리즈와 풀 체인지 X3 등 전 라인업에 걸쳐 다양한 신차를 출시하며 점진적인 판매 상승세를 나타냈다.

업계 관계자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브랜드는 확실한 충성 고객 확보와 함께,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바탕으로 중저가 모델까지 라인업을 갖추면서 진입 장벽을 낮췄다"며 "앞으로 젊은 고객층의 수요가 더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내년 수입차 시장에서도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두 선두 브랜드의 인기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디젤게이트' 이전까지 4강 체제를 이루던 아우디·폭스바겐의 귀환과 하이브리드 세단을 앞세운 일본 브랜드의 공세 속에서 올해와 같은 판매량 고공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과거 국산차를 선호하던 흐름이 다국적화 되면서 소비자들이 냉정하게 국산차와 수입차를 함께 보고 고르는 시각으로 변했다"면서 "앞으로의 과제는 2차 충성 고객으로 이어지는 질적 프로그램의 강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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