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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구조대 늑장출동' 영흥도 사고 집중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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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농식품해양수산위서 "야간에 구조보트 운항 어렵다니 기가 막혀"

[아이뉴스24 윤용민기자] 여야는 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회의 전체회의에서 영흥도 낚시배 충돌사고와 관련해 "구조대가 늑장 출동했다"며 한목소리로 질타했다.

특히 의원들은 해양경찰청의 미흡한 초동 대처와 선박안전에 대한 관리 소홀 문제를 집중 제기했다.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사고 발생 이후 순찰정의 출발시간이 너무 늦었다"며 "해경의 보트 한대가 고장난 상황인 점을 고려하더라도 나머지 한대를 즉각 출동할 수 있는 위치로 옮겨서 즉각 출동태세를 유지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같은당 이개호 의원은 "이번 사고의 문제를 낚시어선으로 몰아가고 있는데 그게 아니라 항로관리가 중요하다"며 "중복운항을 금지하고 협수로에 대한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박경민 해경청장은 "기상상황도 안좋고 야간이라 해상으로 즉각적인 출동이 쉽지 않았다"고 답했다.

김성찬 자유한국당 의원은 "세상에 구조보트가 야간에 운항이 어렵다고 핑계를 대는 게 말이 되느냐"며 "바다에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책임지는 해경이 이런 말을 하는 걸 보니 기가 막힌다"고 따졌다.

이군현 의원은 "낚시 어선 규제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이번 사고에 대한 대책을 세우면 안된다"며 "요즘 어민들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떠오르고 있는 낚시어업까지 죽이는 '교각살우'의 우를 범해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자꾸 의원님들이 낚시 어선에 대한 규제를 하지 말라고 하시는데, 분명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이 부분에 대해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윤용민기자 now@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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