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소스랩, 국내 최초 아파트 외부 블라인드 설치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리소스랩은 7일 국내 최초로 아파트에 외부 블라인드를 설치했다고 발표했다.

서울시 노원구 하계동에 위치한 제로에너지주택 121세대 행복주택으로, 1천300개의 태양광 패널과 지열을 주요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고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 세대 외부 블라인드 시스템을 채택했다.

국토교통부가 명지대, 노원구와 함께 국가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해 냉난방, 급탕, 조명, 환기 등 5대 에너지 소모 제로화를 목표로 완공된 아파트다.

외부 블라인드는 태양빛이 유리창에 닫기 전에 열을 차단, 여름철 냉방부하를 현저히 낮춰주는 효과뿐만 아니라 일조량 정도와 시간대에 따라 자동으로 제어된다.

또한 부재시에도 실내 적정 온도를 유지시켜 쾌적함을 느낄 수 있고, 건축물 외관의 미적 감각까지 고려된 디자인으로 건물의 가치를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는 설명이다.

팽상호 리소스랩 본부장은 "국내에서는 이 분야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지만 세계적인 흐름에 맞춰 국내 아파트에 최초로 채택되어 의미가 있다"면서 "향후 학교나 연구소, 오피스빌딩 등 다양한 건물의 에너지 절감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리소스랩은 KT광화문사옥,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현대아산나눔재단, 정동진시간박물관 등 오피스 빌딩과 박물관 그리고 초중고 학교에 블라인드 시스템을 설치한 바 있다.